- 나의 수행 이야기
인공지능의 시대에 더 이상 궁금한 것도 알아야 할 것도 없어졌음을 실감한다. 비우고 또 비워야만 체득할 수 있다는 깨달음의 세계. 모든 것이 분별이고 생각이지 깨달음은 아니라고 하셨던 부처님의 진리. 이제는 배운 것을 내려놓고 아는 것을 버리고 오직 모를 뿐이라는 세계로 나아가야 하리라.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채원(요가 명상가)
- 슬기로운 수행생활
서구인들은 공성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내생을 믿지 못하지만, 한국인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삶과 죽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는 게 있어요. 유전자 속에 흐르는 정서와 수행의 전통을 지키는 건 중요해요. 그 토양 위에 본질을 꿰뚫는 수행을 더한다면 더 확고한 성취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본존을 제대로 알면 천 가지 본존을 몰라도 모두 알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많은 부처님을 모시고 많은 수행을 하기보단 한 가지를 하더라도 그 본질을 꿰뚫어 마음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 나의 신행일지
힘든 현실에 지쳐 찾아간 산사에서 내원암 스님과 운명적 만남
아들 사고와 남편 투병에도 불교대학 4년 개근하며 교리 공부
부처님 가피로 가족 모두 평안… 불법 전하고 봉사하면서 회향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안승옥(미묘법)
- 싸우지 않고 자유로워지는 법
당신이 감정을 지배하려 들지 않을 때, 비로소 감정도 당신을 지배하기를 멈춘다. 좋은 하루든, 나쁜 하루든 상관없다.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안아줄 때, 당신은 비로소 자기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계속)원문 전체 보기
- 신진욱(동국대 불교대학원 겸임교수)
- 재가자의 바라밀다
사띠가 지속되면 우리는 경험을 자동 반응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관찰하게 되고, 그로부터 통찰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사띠와 위빠사나는 특정 명상 테크닉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수행을 통해 드러나는 정신 작용이며 인식 구조의 점진적 변형을 가리키는 개념이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남시중(미국 변호사)
- 몸의 조건에서 시작되는 ‘깨어 있음(sati)’ [재가자의 바라밀다]
불교에서 말하는 소식은 무조건 굶거나 음식의 양을 극단적으로 줄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것은 내 몸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에너지 이상을 취하지 않는 것, 다시 말해 생리적 균형 상태를 유지하는 식사 방식이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남시중(미국 변호사)
나의 신행일지
치유자 되기로 서원…타인 마음 이해하는 법 배워 교정시설서 실천
철옹성 같던 가시 돋친 마음도 명상·글쓰기 계속하면서 균열 생겨나명상이 준 평화·글쓰기 통한 성찰, 아이들 다시 일어설 힘·지혜 될 것(계속)원문 전체 보기
- 서연하(조계종 전국여성불자 교정교화회원)
[다시 듣는 강의] 제3회 대원청년 워크숍 명상 강의
왜 우리는 행복을 원하면서도 행복해지지 못할까요? 그것은 행복이 ‘원인이 쌓여 나타나는 결과’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적이 오르길 바라는 학생이 공부라는 원인을 심지 않고 결과만을 바란다면 성취는 불가능합니다. 행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계속) 원문 전체 보기
- 혜안 스님(부산 보디야나선원 선원장)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불교적인 지혜란, '그 모든 것'으로부터의 벗어남이다. 심지어 불교 그 자체에서도 벗어나 있다. 세속, 세간에서 벗어나기에 출세간(出世間)이라고 부른다.(계속) 원문 전체 보기
- 법상 스님(대원정사 주지, 목탁소리 지도법사)
나의 불교이야기
모태신앙으로 시작해 전공이 되고 밥벌이가 되고 불교학자인 남편까지 만났으니, 나에게 불교는 인생의 전부인 셈이다. 불교 전문 방송작가로서 부처님 법으로 세상을 밝히는 일에 작은 빛 하나 더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한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김수정(방송작가)
슬기로운 수행생활
라마의 주된 수행은 대락(大樂)과 공성(空性)에 마음을 두는 것이다. 잠자리에서 눈을 뜨는 순간 그 자리가 곧 만다라이고 천상이라 느끼며 자신을 무한한 하늘 같은 법신(法身)에 머물게 하는 것, 그리고 대락과 공성의 상태에 집중하는 것. 이는 선가(禪家)의 수행과는 차별화된 탄트라의 방식이다. (계속)원문 전체 보기
- 함영(작가)
선에서는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하여 그 마음이 부처라 했다. 곧바로 지금 여기 당처(當處)에서 곧장 마음을 확인하라. 분별해서 보지 말고, 곧바로 당장 보라. 직심(直心)으로 보라. (계속)원문 전체 보기
- 법상 스님(대원정사 주지, 목탁소리 지도법사)
불교를 잘 알지 못하거나 가볍게 대하는 일반인들의 인식을 바로잡는 것은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불자들의 숙제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이 선행되어야만 붓다의 가르침이 우리 사회 성장의 철학적 바탕이 되고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다. 그럴 때 비로소 새로운 세대가 불교를 '꼰대들의 종교'가 아닌 진솔한 신앙이자 삶의 지혜로 받아들일 것이다. (계속)원문 전체 보기
- 노연상(재단법인 늘푸른 이사장)
매일 아침 요양원 ‘응무소주 이생기심’을 세 번 외운다.기저귀를 갈 때는 여전히 그 구절을 되뇐다. 이제는 냄새가 오히려 고맙다. 이 냄새가 나에게 ‘매 순간 머무르지 말라’고 가르쳐주니까,한 젊은 요양보호사가 물었다.“선생님, 어떻게 그렇게 늘 밝으세요? 이 일이 힘들지 않으세요?”나는 웃으며 답했다.“『금강경』한 줄만 외워봐. 응무소주 이생기심. 똥 냄새에도 머물지 말고, 칭찬에도 머물지 말고, 그저 지금 이 순간 할 일을 하는 거야. 그럼 어느새 기저귀가 연꽃으로 보일 거야.!” (계속)원문 전체 보기
- <제12회 대한…
간절한 기도는 깨달음을 이루는 것이다
유정 다큐멘터리 작가
깨달음을 이룰 수 있는 도량은 어디인가(圓覺道場何處)지금 그대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現今生死卽是)- 해인사 법보전 주련
어린 시절, 어머니의 『금강경』 독경 소리에 잠을 깨곤 했다. 어머니는 집 안에 불단을 마련하고 부엌에는 조왕신을 모셨다. 매일 아침밥을 지어 부처님과 조왕신께 올린 뒤에야 상을 차리셨다. 주택에 살던 시절엔 다락방에서 예불과 사경, 참선을 하셨고, 아파트로 이사한 뒤엔 드레스룸을 개조해 기도방을 만들었다. 어머니의 기도는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여행을 갈 때…
내 잃어버린 마음 찾기 여정에 불교가 있었다
노병덕 수행자
여행보다 안거
지난 긴 추석 연휴에 평창에서 진행된 티베트 불교 리트리트를 다녀왔다. 시작 당일까지도 바쁜 일에 매달려 마무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7박 8일 동안 일에서 해방되어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기뻤다. 우리가 머문 장소는 휘닉스 파크의 한 리조트였는데 넓은 홀과 채식 식당이 있어 함께 수련하기도 좋고 태기산의 자연 풍경은 산란한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었다. 다음 날 아침부터 리트리트는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자연 속에서 편안…
내가 이방인처럼 느껴질 때
여행을 다니다 보면 홀로 있는 사람들을 많이 바라보게 된다. 일행이 있어도, 가끔씩 홀로일 때가 ‘여행자의 객수(客愁)’를 경험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아닐까.인간으로서 가장 견디기 힘든 감정 중 하나가 소외감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아 보이는데, 나만 괜찮치 않게 느껴질 때. 모두가 ‘우리’라는 울타리로 묶여 있는 것 같은데, 나만 그 ‘우리’ 속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 인간은 깊은 소외감을 느낀다. 그리하여 때로는 소외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 우리는 ‘가면’을 쓰기도 한다. …
불심(佛心)을 사루어 시심(詩心)의 사리를 낳게 한 부처님
이서연 시인, (사)한국산림문학회 부이사장
어린 시절 뜰이 절 도량이었다 부처님과의 인연은 기억도 못 할 그 전생 어디부터였으리라. 그러하기에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날 인연으로 내 부모님을 만난 것이리라. 흔한 표현대로 불교는 모태신앙이며 부처님은 나를 성장시킨 사상의 뿌리이자, 작가의 길을 가도록 마음공부를 채워주신 스승이시다. 어린 시절 방학 때면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내게 절은 방학을 보내는 별장이었고, 특히 파주 보광사 부처님은 새벽에 법당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는 내게 미소법문…
나를 위로하는 기도의 힘
홍유미화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넓어지면 내가 밟고 있는 땅을 사랑하게 되고 내가 항상 보고 있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하늘을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공간을 사랑하게 되면 같이 이 공간을 누리는 사람도 함께 사랑하게 된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사랑하게 되고 그 관계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인연들을 함께 사랑하게 된다.이제 막 태어난 순수한 아기처럼. 우리는 달콤한 딸기가 흙에서 나왔다는 걸 알고 있다. 보드랍기만 한 복숭아도 전혀 다른 결일 것 같은 흙에서 거름을 먹으며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