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소개합니다 / 대원불교학술총서 『철학으로서의 불교』
마크 시더리츠 지음, 강병화 옮김, 도서출판 운주사 刊, 2023년 8월 불교를 신앙의 체험을 넘어 정교한 논리와 언어 통해 계승이 책은 불교를 믿기 전에 생각하게 만든다. 익숙하게 이해했다고 여겼던 개념들을 다시 의심하게 하며, 독자를 일정한 지적 불편함 속으로 밀어 넣는다. 그러나 바로 그 불편함이야말로 이 책이 제시하는 사유의 출발점이다. 이 번역서는『Buddhism as Philosophy』의 완역본으로, 2007년 초판 이후 14년에 걸친 연구 성과를 반영해 개…
[다시 듣는 강의] 혜안 스님의 명상 강의
호흡 명상의 자세와 기본 원리좋은 판단력과 좋은 선택이 성공적인 삶의 열쇠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그 판단력이 흐려지는 순간, 우리는 엉뚱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판단력을 맑고 예리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 답 중 하나가 바로 명상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불교 역사상 가장 중요한 명상법, 아나파나사티(?n?p?nasati)-호흡 명상-의 자세와 기본 원리를 살펴보겠습니다.좌선 자세: '편안함'이 목적입니다명상은 앉아서 하는 것이라는 인상…
나의 신행 일지
사찰음식 배우며 효도 준비, 투석 중에 홀연히 떠나신 엄마 생각에 통한
봉은사서 10년간 영어 통역 봉사 거쳐 명상 지도사… 슬픔, 자비심 승화
노숙인·청소년 ‘5분 선명상’, 불법 등불삼아 정진하며 세상에 평화 전해엄마의 부재에 대한 슬픔에서 나를 지켜준 부처님의 명상법엄마가 돌아가신 지 어느덧 5년이 흘렀지만, 나는 지금도 엄마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아름답고 슬픈 기억은 마음속에 늘 화두로 남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게 한다. 엄마는 당뇨병으로 몇 년간 고생하시다 증세가 점점…
템플 스케치 | 절집으로 가는 길
부처님 오신 날이 있는 5월, 길은 유난히 밝다.사찰로 오르는 길, 연등이 조용히 이어진다. 작은 빛들이 모여 흐름을 이루고 마음으로 스며든다. “마음이 모든 것의 근본이다.”라는 가르침처럼, 세상을 밝히는 것은 바깥이 아니라 내 안이라는 생각이 든다. 바람이 불어와 등을 흔들지만, 불빛은 쉽게 꺼지지 않고 더 또렷해 보이기도 한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라는 말처럼, 작은 선함이 세상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돌계단을 오르며 작은 선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게으름은 죽음의…
- 진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지금과 다르게가 아니라, 지금처럼 산다우리가 깨어있는 자, 깨달은 자라고 말하는 이들은 어떤 삶을 살까? 평범한 우리와는 전혀 다른 도인의 삶이 따로 정해져 있을까? 그렇지 않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금 우리의 삶과 그들의 삶은 똑같다.사실 삶은 인연 따라 펼쳐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기법대로 펼쳐지는 모든 것들은 자아라는 주체성 없이, 무아로써 그저 인연따라 생겨났다가 인연따라 변해가고 인연따라 사라질 뿐이다.이 연기법이 바로 진리다. 무수히 많은 상호연결성, 중중무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