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화요열린강좌
최기 인도불교의 발전 과정을 역사적인 시각에서 본 업사상 입문서『업이란 무엇인가』는 ‘업(業, karma)’을 대상으로 삼아 초기 인도불교에 주목하여 그 발전 과정을 ‘역사적’인 시각에서 검토하는 업사상에 관한 입문서이다. 저자는 인도가 불교의 발상지이고, 업은 불교를 이해할 수 있는 핵심 사상이라는 점에 집중하여 초기 인도불교와 업사상을 다룬다. 이 책은 업을 불교 교리의 측면에서만 다루지 않고 고대 인도사상과 종교 속에서 어떻게 형성‧전개‧발전되었는지를 사상사적인 측면으로 확장해서 추적한다는 특징을 지닌다.…
-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 연기법과 불교]
부처님께 세상에 남아주시기를 청한 범천의 두 번의 권청“부처님이 지금 걱정하고 불평하시는 건가요?”『마하붓다왕사』를 교재로 스터디하던 자리에서 한 청년이 던진 질문이다. 범천의 권청이 일어나기 전, 부처님께서는 홀로 이런 생각을 하셨다.‘내가 깨달은 이 법은 난해하다. 이 법을 천신과 인간들에게 설하는 것은 나에게 있어 피로와 고갈을 가져올 뿐이다.’이 생각을 읽은 범천이 급히 부처님을 찾아와 세상에 남아주시기를 청한 일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범천의 권청’이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 연기법과 불교]
이른 봄, 창가에 앉아 햇살을 받는다. 아무런 생각없이 이른 봄날의 따뜻한 햇살을 즐기다가 문득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이 빛이 수억 킬로미터 너머 태양에서 출발했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생각해 보니, 새삼 나를 둘러싼 세상이 새롭게 보였다. 나의 몸은 어제 먹은 밥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쌀은 누군가의 손과 땅과 물과 바람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 빚어낸 창조물임을 알게 된다. 나는 지금 홀로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셀 수 없는 수 많은 존재들과 …
-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 — 연기법과 불교]
어떤 현상이 왜 존재하는지를 알려주는 붓다의 가르침, 연기법연기법은 어떤 현상이 있을 때 그것이 왜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알려주는 붓다의 가르침이다. 우리가 어떤 현상을 접할 때 그 원인과 조건을 알지 못하면, 그 현상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이나 추측이 개입되어 사실을 왜곡해 볼 가능성이 크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나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이 왜 존재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그 현상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따라서 세상이든 몸이든 정신이든, 그것…
- 부처님 성지 순례
인도 세 종교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인 마투라아그라에서 북서쪽 58km를 달려 마투라(Mathura)에 도착하니, 시내 외곽에 버스를 주차하고 오토 릭샤를 타고 마투라 박물관으로 가야 했다. 마투라 시내는 대형 버스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오래된 도시의 골목들이 좁고 복잡한 것은 마투라도 예외가 아니다.마투라 최초기 불상마투라는 총면적 3,709km2, 인구 44만 1,894명(2011년)으로, 수도 델리에서 동남쪽 145km의 야무나강 서안에 있다.마투라는 육상교통의 요충지이다. 북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