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제4회 대원청년회 워크숍 참가기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가 되고 첫 워크숍 참가올해 처음 성균관대 불교학생회인 성불회 지도교수를 맡으면서 학생들과 함께한 첫 번째 추억이 바로 대한불교진흥원의 <제4회 대원청년회 워크숍>이었다. 성불회는 1968년에 창립된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진 동아리이면서 성균관대 학내에서도 최우수 동아리일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는 동아리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새내기 지도교수로서 성불회에 대해 더 알고 싶었고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19학번으로 성불회의 전임 …
남효창 박사의 나무 이야기
나무들이 발명한 생존·순환의 기술씨앗의 전략은 단순한 번식이 아니다.
수백만 년 동안, 바람과 불, 동물과 비, 그리고 무수한 계절 속에서 씨앗은 생존과 확산, 그리고 생태계 재설계의 방법을 실험해 왔다.
인간이 뒤늦게 과학이라 이름 붙인 원리들은, 이미 이 작은 생명 안에서 완성되어 있었다.1. 불이 지나간 뒤, 나는 깨어난다.숲이 불타고 난 자리, 검게 그을린 흙 위에서만 깨어나는 씨앗이 있다.
은행나무, 유칼립투스, 자귀나무—그들은 불을 기다린다.
불은 경쟁자를 없애고,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며, 빛을…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삶이라는 영화 관람어떤 배우는 한 편의 영화를 찍고 나서, 그 주인공 역할에 너무 깊이 몰두한 나머지, 영화를 찍은 후에도 한동안 그 주인공의 아픔이 환영처럼 자신을 힘들게 했노라고 고백하곤 한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자신이 배우가 아닌 관객이었음에도,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서, 그 주인공의 마음에 공명하여 힘들어 하기도 한다.이렇게 고통 받는 배우나 관객이 우리를 찾아와 고통을 호소한다면, 당신은 아주 쉽게 그것은 영화일 뿐이며, 그 배역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말해 줄 것이다.…
슬기로운 수행생활 · 혜월 스님 편
그 시절의 기억으로 사막에 지혜의 달빛을그 긴 여정은 ‘물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스리랑카의 평범한 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 친구들과 어울려 즐겁게 놀다가도 ‘이렇게 살아도 되나?’, 다른 식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없을까?’ 라는 내 안의 물음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스님의 물음이 청년의 심장을 꿰뚫었다.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 그 길로 스님을 찾아 나선 청년은 ‘마음 착한 이의 행복’이란 뜻의 ‘수구나난다’라는 법명을 받고 출가했다. 이제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뜨…
밑줄 그으며 읽는 책 『숨을 쉬세요, 당신은 살아 있어요!』
4종의 마음챙김의 확립(四念處)부처님은 16가지 방식의 의식적인 호흡 명상법을 설하신 다음, 사념처와 칠각지도 설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신체(물질), 느낌, 마음, 마음의 대상이라는 사념처 중에 하나에 속합니다. ‘마음의 대상’은 제법諸法, 즉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사념처는 모두 마음의 대상이 됩니다. 이 경전에서, 호흡을 의식하면서 사념처를 완전히 알아차리는 명상을 할 수가 있습니다. 사념처를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사념처경』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