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습관, 표정의 관계에 대한 불교와 현대 과학의 통합적 이해
[붓다의 상징, 32상 80종호]
상호는 수행의 흔적이다불교에서 말하는 32상 80종호(三十二相 八十種好)는 흔히 부처님의 특별한 신체적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신비로운 외모의 묘사로만 이해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경전에서 말하는 상호는 타고난 모습이 아니라, 오랜 수행과 공덕이 쌓여 자연스럽게 드러난 결과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디가 니까야』의「상경」에서는 부처님의 신체적 특징이 과거 생에서 실천한 선행과 덕의 결과라고 설명한다. 즉 살생을 …
[붓다의 상징, 32상 80종호]
외모를 가꾸는 것이 아닌, 마음의 결을 드러내는 장엄 수행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었더니 몸무게가 95kg에 가까워진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는데, 식탐을 들킨 것 같은 상호가 너무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3개월 동안 무려 23kg을 감량했습니다. 거의 먹지 않다시피 하며 운동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주변에서 걱정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스님, 낯빛이 너무 어두워요!”정작 제 몸 상태는 어느 때보다 가볍고 좋았…
어머니의 소원이 불행의 씨앗이 된 까닭부처님오신날인 오늘은 정말로 부처님 말씀의 묘미를, 그 맛을 진짜로 음미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 서양에서 그 맛을 발견하고 맛본 사람이 몇이 있지만 우선 한 사람을 잠깐 소개해 드리면 레비-스트로스라는 인류학자가 『슬픈 열대』라는 책 속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불교는 내세가 없다. 다른 모든 종교는 내세가 있고 신이 있지만 불교는 신이 없다. 불교는 우주를 무(無)로 본다. 불교는 종교를 넘어섰다. 종교를 넘어선 수련이다. 그런데 불교 뒤에 나온 종교들이 진보는커녕 퇴보를 보이고 …
더 보기 »천년사찰 숲길 걷기명상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이
명상 아닌 게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량사 설잠 스님(김시습) 길에는
왠지 모를 애잔함이 스며 있다.
시대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한평생 올곧은 지조를 지키다가
생을 마감한 설잠 스님의 서늘한
체취가 들어있기 때문이다.개인의 영달과 이익을 좇아
불나비처럼 떠도는 정치의 시대는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설잠 스님의 애달팠던 삶을 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화두가 발끝에서 뇌리로 전해진다.
느티나무 숲길 부여 무량사와의 깊은 인연을 찾아서오월 중순인데도 덥다 …
나의 불교 이야기
교회오빠라는 말은 자주 쓰는데 절오빠라는 말은 왜 거의 안 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2014년, 당시 싸이월드에서 불교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포교사 구희철 법우와 조계사 청년회에 다니던 지혜순 법우와 나는 우연한 만남으로 함께 ‘절오빠절언니’라는 모임을 시작했다. 셋 다 30대 초반의 나이였다.불교로 오는 젊은이들 안내하는 호텔 로비1990년대, 개성을 중시하는 X세대가 출현하더니, 매서운 IMF 외환 위기가 온 나라를 휩쓸어 취업난에 빠진 Y세대, 디지털이 더 편한 Z세대가 나타나면서 나이대가 조금만 달라도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