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11월 17일 자현 스님 초청 화요열린강좌 개최
『부처의 감정 수업』을 통해 배우는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상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가 치밀어 오르는 날이 있다.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해 보지만, 꾹 눌러둔 감정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화를 내자니 후회할 것 같고, 참자니 마음이 답답하다. 이럴 때 부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구상진)은 오는 11월 17일(화)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자현 스님을 초청해 11월 화요열린강좌를 개…
— 정암사, 적멸보궁의 찬란한 속삭임 아! 적멸보궁! 그 빛과 깨달음 속으로
산아래서 올려다보는 정암사의 모습 탄광의 불빛에서 자등명을 떠올리다세 번의 적멸보궁 기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내 안에는 풀리지 않는 물음 하나가 남아 있었다. 산에서 내려온 뒤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깨달음은 산꼭대기에서 오지만, 삶은 산 아래에서 이어진다. 세 번의 아름다운 적멸보궁 기행도 결국 나를 다시 도시의 소음과 마감과 관계의 매듭 속으로 돌려보냈다. 거기서 나는 또 넘어졌다. 누군가의 무례한 말 한마디에 밤새 두 번째 화살을 쏘았고, 조금 인정…
― 스승의 부재를 넘어 법등명·자등명의 길로 [붓다의 사람들 – 부처님의 제자들은 누구인가]
부처님의 입멸, 제자들에게 남겨진 과제 부처님의 입멸은 제자들에게 단순히 위대한 스승을 잃은 슬픔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그것은 오랫동안 의지해 온 정신적 중심이 사라진 사건이었으며, 동시에 스승의 직접적인 지도 없이 스스로 수행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이었다. 부처님이 살아 계실 때 제자들은 수행 중에 의문이 생기거나 마음이 흔들리면 스승을 찾아가 가르침을 청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누구에게 자신의 수행을 확인받고, 번뇌와…
[붓다의 사람들 – 부처님의 제자들은 누구인가]
격변하는 현대사회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21세기 초반만큼 격렬하고 충격적인 시대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겪은 30년은 3천 년의 인류가 겪어온 변화보다 더욱 엄청난 물결이었다. 산업혁명 이래 지금의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인공지능의 세계는 끝간 데를 알 수 없는 무한질주를 거듭하고 있다. AI는 사회질서를 새로 세우고 있고 인간들의 의식조차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종교로 한정시켜 생각해보 면 지금 한국은 다종교의 특수성, 종교문화의 영역축소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 출가자의 감소는 모든…
[붓다의 사람들 – 부처님의 제자들은 누구인가]
초기 제자 승단은 세존께서 홀로 이끌지 않았다. 각각의 분야에서 최상승의 제자들이 세존과 함께 했기 때문에 2,600여 년 이상 수행과 실천 공동체로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세존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승단을 이루기까지 함께 한 초기 제자들이 있었다.성도 직후 최초의 제자는 세존께서 녹야원으로 향하시던 중, 공양을 올린 상인 따빳수와 발리까였다. 불보와 법보에 귀의한 재가 신도였다. 출가할 때 함께 했던 다섯 비구는 최초의 출가 제자였다. 아약교진여, 앗사지, 밧디야, 앗빠, 마하나마…
[불교 성지순례길]
평소에는 잊고 사는 거룩함과 일체가 되려는 욕구 때문에 이끌리는 곳이 성지성속이분법은 종교 현상을 통해서 관찰되는 인간의 보편적인 의식구조이다. 참됨과 거짓,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의 구별만큼이나 성과 속의 구별도 인간 의식의 기본적인 틀이다. 공간, 시간, 사물, 사건, 사람 등등 세상만사를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으로 구분하는 인식을 바탕으로 온갖 종교 현상이 전개된다.성스러운 것은 한편으로는 기피의 대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묘하게도 끌림의 대상이기도 하다. 인간은 성스러움에 대해 두려움과 이끌림이라는 상반…
‘살아가는 목표가 무엇인가?’라고 물으면 ‘행복에 있다’고 한다불교의 궁극 목표는 무엇인가? 『기신론(起信論)』을 살펴보겠습니다.모든 고(苦)를 버리고 구경의 낙(樂)을 얻는다.
離一切苦하고 得究竟樂이니라모든 고(苦)를 다 버리고 최후의 낙(樂), 즉 영원하고 절대적인 즐거움을 얻는 것이 불교의 목표입니다. 그것은 곧 상대 유한의 세계를 떠나 절대 무한의 세계로 들어가 영원한 행복을 얻는다는 것과 내용이 같습니다.그러면 우리가 상대 유한의 세계를 버리고 절대 무한의 세계로 들어가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서울을 가려면 서울 …
[죽음은 윤회와 열반의 갈림길이다]
죽음을 뛰어넘는 길 죽음은 태어날 때 생명과 함께 받은 선물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명 있는 존재는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을 안고 살아간다. 프랑스 철학자 몽테뉴는 무엇을 하더라도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불교는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포함한 모든 괴로움을 소멸시키기 위해 제시된 가르침이다. 사성제로 대표되는 초기 불교의 가르침의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인 멸성제, 즉 열반의 실현에 있다. 열반이란 불사(不死, amata), 적정(寂靜, santi), 무사…
생물학적 기능이 크게 저하되는 것을 ‘노화’라고 한다. 인간이라면 다들 두려워하는 사태다. 그걸 피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여 노화 방지(anti-aging)를 연구하고, 노쇠 현상을 가리는 수많은 방법을 사용한다. ‘늙음’이나 ‘노화’가 마치 질병이라도 되는 것 같다. 한국에선 나이 많은 분들을 ‘어르신’이라며 최대치로 높인 말로 칭하지만, 그 ‘어르신’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르신’은 정말 경칭(敬稱)일까? 나이가 좀 든 연후에는 누가 나이 물으면 ‘실례’라고 비난한다. 나이 든 상태에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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