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핫플레이스
어린 시절의 불국사가 견학의 장소였다면, 지금의 불국사는 참여의 공간이다. 불국사는 화려한 절경을 자랑하는 사찰이라기보다, 세월과 인연이 겹겹이 쌓인 공간이다. 어린 시절에는 추억을 남기고, 청년이 되어서는 질문을 남기며, 조금 더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자리를 남긴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강산(불교 유튜버)
- [대승불교사상은 무엇을 말하는가]
『중론』의 논변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점은 이들이 따라서 어떠한 다르마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형이상학적 허무주의를 주장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있다. 용수는 중론에서 자신이 다르마의 존재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부재 역시 부정하며, 공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공성에 대한 집착 역시 부정한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이상엽(서울대 철학과 조교수)
- 이 책을 소개합니다 / 대원불교학술총서 『불교와 에크리튀르』
저자는 대승경전을 원작자, 연출가, 배우, 독자가 얽혀 있는 하나의 ‘극(théâtre)의 무대’로 비유한다. 텍스트 내부로 과거의 전통과 이문화적 맥락을 끊임없이 끌어들여 창작적으로 다시 쓰는 과정, 그리고 독자가 읽기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발생시키는 이 역동적인 순환 구조가 바로 대승경전이 수천 년간 생명력을 유지하며 증광(增廣)되어온 구조적 원동력임을 밝혀낸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박현진(인문정보학연구소 전임연구원)
- 슬기로운 수행생활
서구인들은 공성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내생을 믿지 못하지만, 한국인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삶과 죽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마음으로 느끼는 게 있어요. 유전자 속에 흐르는 정서와 수행의 전통을 지키는 건 중요해요. 그 토양 위에 본질을 꿰뚫는 수행을 더한다면 더 확고한 성취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한 본존을 제대로 알면 천 가지 본존을 몰라도 모두 알게 된다는 말이 있어요. 그만큼 많은 부처님을 모시고 많은 수행을 하기보단 한 가지를 하더라도 그 본질을 꿰뚫어 마음으로 연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 유식과 여래장·불성사상의 만남
[대승불교사상은 무엇을 말하는가]
유식학이 인도에서 형성되어 동아시아로 전파되어 현재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것은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번뇌를 소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둘째는 중생 모두의 마음에 청정한 불성이 존재하므로 유식에서 제시하고 있는 길을 따라가면 누구나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계속) 원문 전체 보기
- 안환기(능인대학원대 명상상담학과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