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여울 작가의 이럴 땐 이 책을!
"걸을 때는 그냥 걸어라.
앉아 있을 때는 그냥 앉아 있어라.
무엇보다도, 서두르지 마라."
— 틱낫한 스님,『걷기 명상』느림도, 멈춤도 배워야 한다는 것‘성질 급하다’는 말을 제일 듣기 싫어하면서도, 나는 어느새 ‘빨리, 더 빨리’를 자신에게 강요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틱낫한 스님의 저 말씀이 그토록 실천하기 어려운 것인지 몰랐다. 성질이 급할 뿐 아니라 ‘멀티태스킹’을 향한 욕망도 강해서 ‘하나의 몸짓에만 느리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현대인이 되어버렸다. 목적지에 빨…
대한민국군가합창단 제9회 정기연주회 '영웅 II'
2026년 6월 13일(토) 오후 5시 KBS홀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군가합창단(단장 홍두승)이 제9회 정기연주회 '영웅 II'를 2026년 6월 13일(토) 오후 5시 KBS홀에서 개최한다. 국방부 국군교향악단이 협연하며, 지휘는 이판준이 맡는다.안중근 열사 의거를 기리는 뮤지컬 '영웅'의 '그 날을 기약하며’ 등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여'나라사랑, 군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영웅이라 부릅니다.…
[특집] '붓다의 상징, 32상 80종호'… 수행과 공덕이 존재에 새겨지는 방식 外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구상진)이 월간 『불교문화』 2026년 6월호(통권 제310호)를 발간했다.이번 호 특집 주제는 '붓다의 상징, 32상 80종호'다. 부처님의 신체적 특징으로 알려진 32상 80종호는 흔히 신화적 묘사로 이해되기 쉽지만, 경전은 이를 무량한 선업(善業)과 자비 수행이 몸에 쌓여 자연스럽게 드러난 결과로 설명한다. 6월호는 이 주제를 불교학·미술사·심리학·수행론의 네 시각으로 입체적으로 풀어…
— 왜 믿음이 아닌 수행이어야 하는가
재가자의 바라밀다
법(Dhamma)’법(法, dhamma)’은 본래 우주와 삶을 지배하는 질서와 규범을 가리키던 고대 인도의 베다-브라만교 용어이다. 붓다는 이 전통적 개념을 빌려오되, 그것을 전복적으로 재해석해 드러난 유일한 ‘실재(Reality),’ 곧 ‘이것’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했다.붓다에게 법이란 현상을 있는 그대로 볼 때 드러나는 ‘연기법칙(緣起法則)’이며, 그 조건적 발생의 흐름 속에서 고통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소멸하는지를 보여주는 해법이기도 하다. 붓다가 설한 법은 세계에 대…
『금강경』의 “응무소주 이생기심”- 머물지 않되, 온전히 살아가기
/ 부처의 말, 우리의 삶
흔들리는 마음은 왜 괴로운가『금강경』에는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는 유명한 구절이 있습니다.보통은 “어디에도 머무르지 말고 마음을 내라” 정도로 번역되지만, 처음 들으면 조금 어렵고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마치 세상일에 무심해지라는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하지만 이 말의 핵심은 세상을 떠나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세상을 더 또렷하게 바라보되, 거기에 끌려다니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말합니다.예를 들어 우리는 하루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