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화생처럼 배움의 꽃이 피는 조계사 불교대학 | 공부하는 불교, 불교교양대학

조계사 회화나무에 걸린 연등처럼
배움이 꽃핀다

서울 조계사 불교대학


올해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어김없이 조계사 회화나무에 형형색색 화려한 자태로 연등이 걸렸다.
수많은 연등 아래 마당에도 넘실대는 연꽃 그림자가 휘황하다.
조계사 마당을 걷다 보니 마치 연화화생의 시간처럼 맑고 향기로움이 느껴진다.


지금 가는 길은 수송동 46-22번지 조계사 불교대학이다.
조계사 일주문으로 들어와 회화나무를 보고 왼쪽으로 가면 수송동 골목이 나오는데 바로 조계사 불교대학 간판이 보인다.
열정으로 후끈한 강의실에는 1학년 반장이 마이크를 잡고 섰다.
앞으로 반을 위해 봉사하고 몇 가지 약속을 정하는 시간이다.


오전 10시 삼귀의를 시작으로 무진 스님의 불교기초 강의가 시작되었다.
볼펜을 잡은 손은 바쁘게 움직이고 또 한편에서는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학생도 보인다.


요즘 MZ세대의 대학교 강의실보다 더 열정이 넘쳐난다.
학생들은 공부하면서 기도하면 마음이 좀 더 깊어지는 느낌이라고 말한다.
불교철학에 대한 이해와 공부를 하고 싶어 왔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2시간의 수업 시간이 짧게만 느껴진다.
수업이 끝나자 곧바로 조계사로 자리를 옮겨 봉사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보였다.


배움에는 끝이 없고 공부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다시 봉사로 보현행을 실천하는 학생들.
연화화생처럼 배움의 꽃이 피는 조계사 불교대학은 젊음과 열정, 그리고 맑은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조계사 
홈페이지 : www.jogyesa.kr
전화 번호 : 02-768-8600

조계사 불교대학
전화 번호 : 02-768-8580
교육 기간 : 2학년 4학기제
교육 내용 : 부처님의 생애, 초기불교의 이해,
불교사1(인도, 중국), 불교사2(한국, 조계종사), 대승불교의 이해, 불교문화, 불교신행과 의례

취재|하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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