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유명 인사들의 명상 이야기
영화 <황비홍>의 배우 이연걸은 최상의 실력을 갖춘 무술의 고수이면서 선한 미소년의 표정을 가진, 강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배우였다. 그런 그의 모습을 10여 년 전부터 영화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소문에 의하면,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병에 시달려 영화에 출연하기를 꺼린다고 했는데 사실은 이렇다. 이연걸이 영화 일을 많이 하지 않게 된 것은 그의 쇠약해진 몸 때문은 아니다. 명상 수행과 불교를 배우게 되면서 무술에 관한 그의 생각이 변했기 때문이다. 그는 영화에서 막강한 무술…
-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깨달음, 깨달은 자에 대한 환상
깨달음에 대한 환상 버리기'깨달음', '해탈', '부처'에 대한 당신의 견해는 전혀 깨달음, 해탈, 부처와는 관계가 없다. 당신이, ‘깨달은 부처는 이럴거야’라고 생각하는 그 모든 깨달은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말 그대로 이미지, 상(相), 허상에 불과하다. 그것은 내가 그림 그려놓은 깨달음에 대한 환상일 뿐, 깨달음 그것 자체는 아닌 것이다.바로 그 깨달음, 해탈, 부처에 대한 나의 허황되고 과장된 해석들이 나의 깨달음…
- 삶의 조건을 재배열하는 인식의 혁명 [재가자의 바라밀다]
수행의 목적이 열반(涅槃, nibbāna)이라면, 어떻게 수행이 곧 열반이라고 할 수 있는가? 열반은 흔히 불자가 도달해야 할 궁극의 경지나 초월적 상태로 이해된다. 그러나 팔리어 ‘니바나(nibbāna)’의 본래 뜻은 ‘불이 꺼짐’이다. 무엇의 불인가. 탐욕·성냄·어리석음, 곧 ‘탐·진·치(貪瞋癡)’가 조건 따라 타오르는 불이다. 이 불을 끄는 일은 새로운 실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고(苦, dukkha)’가 발생하는 조건이 소멸한 상태를 가리키는 상징에 가깝다.불교…
- [다시 듣는 강의] 혜안 스님의 명상 강의, 과거와 미래의 짐을 내려놓는 연습
불교 명상은 단순한 이론이 아닙니다.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구체적인 수행 방법론이자, 괴로움의 원인을 소멸시키는 ‘행복의 법칙’입니다. 흔히 세상에서는 ‘사랑의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부처님께서는 그보다 명확하고 실천적인 ‘행복의 기술’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습니다. 그 첫걸음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는 과거와 미래의 짐을 버리는 연습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를 짓누르는 99%의 가상 무게우리가 겪는 괴로움 대부분은 사실 현재에 존재하지 않습니…
- 나의 불교 이야기
어머니는 아흔 한 살이다.허리가 굽어, 젊으실 적보다 키가 10cm는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매일 아침 예불을 올리고 염불을 한다. 기억력도 좋아 경도 줄줄 외우신다. 몸이 굽은 채로 절도 하신다. 똑바로 서지 않아도 기도는 똑바로 간다고 믿으시는 것 같다. 어쩌면 실제로 그럴지도 모른다. 어머니는 가끔 아들을 불러 묻는다.“술 많이 마시지는 않지?”, “살아있는 것 해치진 않지?”. “혹시라도 개고기 먹지마라.”나는 그냥 웃고 만다. 예순이 다 된 아들한테 아직도 그런 걸 묻는다. 하지만 어머니는 웃지 않는…
- 나의 신행일지
맨발 4km 통학하던 가난한 소녀, 어머니 TV 사드리려 독일행
독일서 만난 스님 인연으로 10년간 스님들 안내하며 불교 귀의
90세 마리아 할머니 고통을 덜어주는 등 독일에서 자비행 실천 가난한 소녀, 독일 땅에서 부처님 법을 만나다나, 소양자는 독일에서 60여 년을 살고 있는 불자로서, 서해안에 있는 아름다운 안면암의 신도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낯선 외국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왔다는 것이 생각만 해도 기적이다. 내가 한국을 떠나오던 1966년에는 한국이 너무나 가난해서 밥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나는 초등학…
- 나의 불교 이야기
교회오빠라는 말은 자주 쓰는데 절오빠라는 말은 왜 거의 안 쓸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2014년, 당시 싸이월드에서 불교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포교사 구희철 법우와 조계사 청년회에 다니던 지혜순 법우와 나는 우연한 만남으로 함께 ‘절오빠절언니’라는 모임을 시작했다. 셋 다 30대 초반의 나이였다.불교로 오는 젊은이들 안내하는 호텔 로비1990년대, 개성을 중시하는 X세대가 출현하더니, 매서운 IMF 외환 위기가 온 나라를 휩쓸어 취업난에 빠진 Y세대, 디지털이 더 편한 Z세대가 나타나면서 나이대가 조금만 달라도…
- [다시 듣는 강의] 제3회 대원청년 워크숍 명상 강의
마음도 ‘기술’이 있어야 다뤄집니다운전을 전혀 하지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운전대를 잡는다고 해서 곧바로 운전이 되지는 않습니다. 차문을 여는 법부터, 의자를 조절하는 법, 백미러를 맞추는 법, 시동을 켜는 법, 엑셀과 브레이크를 밟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좌·우회전 깜빡이, 추월, 유턴, 주차처럼 상황마다 필요한 기술도 익혀야 하지요. 결국 운전은 ‘원리’에 맞게 기술을 배우고, 반복해서 연습할 때 몸에 붙습니다.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만으로는 차가…
- 법상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공부
이토록 평범한 깨달음이라니공기는 너무 흔해서 공기를 코로 들이 마시기 위해 그 어떤 노력을 할 필요도 없고, 그것을 지속시키기 위해 애쓸 필요도 없다. 물은 너무 심심해서, 탄산음료나 커피 같은 마실 것들에 비해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한다.그러나 공기나 물처럼, 존재의 가장 핵심적인 것들은 심심하고, 있는 듯 없는 듯하며,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진다. 바로 깨달음, 자성, 불성, 진리라고 하는 이것도 비슷하다. 너무 당연하고 특별할 것이 전혀 없어서, 아이러니하게도 더없이 특별하기도 하다. 이것은 공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