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않는 정신력, 깨어 있는 청정함을 배우다
함양 선비문화탐방로
조선왕조 500년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장수 국가였다. 500년을 지탱한 조선의 시대정신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선비정신’일지도 모른다. 의리와 지조를 중요시하고, 학문 습득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옳은 일을 위해서는 사약(賜藥)도 두려워하지 않던 정신력. 이처럼 늘 깨어 있는 청정한 마음가짐이 선비들의 기조였다. 함양의 ‘선비문화탐방로’를 걸으며 그들의 혜안을 만나본다.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이라고 했다. 낙동강을 품은 경북의 안동과 남강이 휘어 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