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효소를 먹자 | 일상 속 건강 지키기

생화학 반응의 촉매제,
효소를 먹자

최윤근
통증클리닉 원장


효소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 물질이다. 효소가 없으면 여러 가지 생화학적 상호 반응이 진행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소화 효소가 없으면 위에서 소화 작용이 일어나지 않고 미네랄이나 비타민, 호르몬이 몸속에서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효소는 생명 현상을 가능케 하는 물질”이라고 미국의 효소 치료 개척자인 에드워드 하우웰 박사는 말하고 있다.

효소는 우리가 먹는 단백, 지방, 당을 소화시키는 데 촉매 역할을 하는데 몸의 여러 부위에서 생산된다. 입속의 효소는 침샘에서 만들어지고 음식물의 소화에 필요한 효소는 주로 위와 췌장에서 만들어진다. 췌장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기타 다른 이유로 효소를 만들지 못하면 우리가 먹는 지방, 단백이나 당은 소화되지 못한 채로 장을 통과해 변으로 나오게 된다. 그 결과 장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빠지게 된다. 소장이나 대장에서도 효소를 분비한다. 그중 락타아제는 우유나 우유 제품 속에 들어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데 락타아제가 부족하면 유당을 분해하지 못해 장에 가스가 차고 경련이 일어나며 설사를 하게 된다.

스칸디나비아 사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락타아제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충을 해야 우유 제품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 콩과 식물, 콜리플라워, 양배추 같은 채소의 소화 효소인 알파 갈락토시데이즈도 부족하기 쉬운 효소 중의 하나로 이 효소가 부족해도 장에 가스가 차고 경련이 일어나며 설사를 하게 된다. 의사들은 이런 효소들이 부족할 때만 이것을 보충하도록 처방하지만 효소 치료자들은 효소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듯 암세포, 감염 균, 비정상 조직을 공격해서 분해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식물에서 추출된 효소와 췌장 효소가 효소 치료에 사용되기도 한다. 식물 효소는 소화계를 강화시켜 육체의 원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처방하고, 췌장 효소는 소화계뿐만 아니라 면역계를 강화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인체는 단백, 당, 지방을 소화하기 위해 22가지 효소들을 만들어내는데 효소들이 암세포를 싸고 있는 막을 녹여 백혈구나 다른 면역체 혹은 항암제가 쉽게 암세포에 침투해 파괴하도록 도와준다. 특히 췌장 효소는 바이러스를 싸고 있는 막을 분해시켜 에이즈를 비롯한 많은 바이러스를 죽일 수 있다고 해 암, 다발성 경화, 관절염, 바이러스 감염, 에이즈 등의 치료에 췌장 효소들을 사용하기도 한다. 효소 치료사들은 건강하고 효소 분비가 정상적인 사람에게도 식물에서 추출한 효소를 복용하도록 권한다. 프로테아제, 아밀라아제, 락타아제, 셀룰라아제와 같은 식물에서 추출된 효소들을 복용하면 섭취된 음식물이 십이지장에 내려가기 전에 위에서 이미 소화되기 때문에 실제로 소장에 내려가서는 많은 양의 췌장 효소가 필요 없게 되어 췌장을 건강하게 오래 보존할 수 있게 된다.

열로 처리된 음식물, 통조림, 멸균, 전자레인지로 익힌 음식은 효소들이 파괴되거나 비활성화되어 소화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신선한 채소와 함께 먹거나, 열을 가해 효소가 없어졌거나 부족한 음식은 마늘, 생강, 양파나 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 허브 등을 첨가해 먹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소금은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기 때문에 음식물에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 먹는 것은 소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간장, 된장, 고추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발효 양념으로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음식물에 첨가해 먹으면 소화도 돕고 맛도 나게 한다. 소화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고 노화 속도에 영향을 주는 핵심 과정이다. 소화는 다음 네 가지에 영향을 받는다. 첫째, 섭취하는 음식의 시간, 양과 질, 둘째, 소화 기관의 능력, 셋째,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몸의 능력, 넷째 흡수된 물질들을 적재적소에 몸이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효소는 음식물의 소화, 흡수, 이용에 필수적인 물질이다.

효소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생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촉매 역할을 하는 단백 물질로 효소가 없으면 여러 가지 생화학적 상호 반응이 진행되지 않는다. 의사들은 이런 효소들이 부족할 때만 이것을 보충하도록 처방하지만 효소 치료자들은 효소가 음식물을 소화시키듯 암세포, 감염 균, 비정상 조직을 공격해서 분해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최윤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미국 United Prebysterian Medical Center 인턴과 미시건대학 부속병원레지던트, 뉴욕주립대부속 Nassa County Medical Center 레지던트를거쳐 버지니아 Mayrview Hospital 마취통증 치료 담당 전문의가 되었다. 인도 코친 차라카스 아유베다 병원과 미국 미시건 Anthroposophical Medical Camp(암치료)에서연수를받았고차병원통증센터소장등을지냈다. 현재통증클리닉원장으로있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