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業),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부처님께서는 “의사(Cetanā)가 업(Kamma)”이고, “인간은 자기 행위(업)의 유일한 주인이며 상속자"라고 하셨다.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마음 공부’, ‘일체유심조’라고 하는 근본취지도 여기에 있다.부처님 가르침의 결론은 올바른 ‘마음 가짐•행동•삶’의 길을 알아 닦아 나가게 하는 데 있고, 많은 법문은 이에 관련된 각종 이치를 해명하여 의문을 해소하는 데 있으며, 그것에 직결되지 않는 광대하고 번잡한 질문(無記)에 대하여는 대답하지 않으심으로써 그런 잡다한 것들을 다루는데 …
- 현대 심리학이 다시 만난 업: 행동에서 인지와 동기로
[업(業),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불교와 심리치료는 시대와 배경은 크게 다르지만, 인간의 고통을 줄이고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불교에서 업(業)을 중요하게 다루는 것도 인간의 고통과 행복이 우리가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며 살아가느냐와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앙굿따라 니까야』(AN 6.63)에서 붓다는 “나는 의도(cetanā)를 업이라고 말한다. 의도한 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업을 짓는다”고 설한다. 업의 핵심을 행동보다 그 행동을 일…
우리는 같은 법계에서 산다
- 개인의 업에서 사회의 업으로
[업(業),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개인의 행위에서 비롯되는 업우리는 살아오며 많은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철학적으로 고찰하려 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 속에는 과학과 철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다른 생명보다 우월하고 존엄하다는 인식을 이러한 학문을 통해서 설명하기란 매우 어렵다. 그렇다 보니 인류의 역사 속에 종교가 생겨나게 되었고, 종교는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그리고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교리를 통해 설…
― 불교의 연기와 현대 생명과학의 만남
[업(業),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다]
유전자는 운명의 설계도인가“사람은 타고난다”는 말을 흔히 한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외모와 체질뿐 아니라 질병에 걸릴 가능성, 성격과 행동의 경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때 유전자는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생명의 설계도’처럼 여겨졌다. 좋은 유전자를 타고나면 건강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 가능성이 높고, 좋지 않은 유전자를 물려받으면 그 반대의 삶을 피하기 어렵다는 식의 유전적 결정론이다.이러한 생각은 업(業, karma)에 대한 오래…
[사후세계, 죽음 이후를 묻다 - 종교와 과학이 말할 수 있는 것]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되나?죽음은 무엇이며, 죽음 이후는 어떻게 되나? 이것은 인류의 주요 관심사로서1), 문화권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답을 삼고 있지만, 오늘에도 여전히 명확히 밝혀졌다고 하기 어렵다.지식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죽음과 생명의 본질을 밝히기 어려운 까닭에는, 이 문제가 시간·공간·존재에 대한 세계관 • 생명관 그리고 인식론적 근본 문제들과 직결된 매우 어려운 문제라는 점 외에도, 이 영역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관습과 통념 그리고 생명 연구에 대한 각…
[사후세계, 죽음 이후를 묻다 - 종교와 과학이 말할 수 있는 것]
윤회와 사후세계를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나이 글의 목적은 불교의 무아윤회를 연기법과 양자역학적 원리로 그 타당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윤회나 사후세계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신으로 생각하고 이런 것은 과학 연구의 주제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연구가 과학적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그 연구 방법이 과학적이냐 아니냐에 달린 것이지 그 연구 주제가 무엇이냐에 달린 것은 아니다. 임사체험자들이 경험한 사후세계나 윤회에 관한 연구는 세계 3대 의학 저널…
[사후세계, 죽음 이후를 묻다 - 종교와 과학이 말할 수 있는 것]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5단계 마음 수행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다섯 단계의 마음 수행은 우리 영혼을 맑고 밝게 이끌어 주며, 궁극적으로 눈부신 혜안에 이르는 여정(旅程)으로 안내한다. 죽음을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을 완성하는 과정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을 더욱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1단계 ― 죽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과학 만능주의와 경제 중심주의, 육체와 물질을 우선하는 현대 사회에서 죽음을 올바르게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죽음을 외면한…
[불교 성지순례길]
종교를 넘어 공통되게 존재하는 성지순례 종교는 신앙을 통해 현실의 삶을 살아가며 내일을 추구하는 가르침을 설한다. 여러 종교 활동이 존재하는 것도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현실의 모습에 맞는 수행을 찾아 영위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불교의 경우 좌선과 염불, 절을 비롯한 다양한 수행법과 신앙 활동이 있다. 이러한 신앙 활동 중에서 종교를 넘어 공통되게 존재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성지순례이다. 이는 과거 종교의 성자들이 지낸 곳이나 수행했던 곳을 방문해 그러한 가르침을 몸소 체험하고 자신도 그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