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쉬어 가기 | 선시 감상


한가위에 달을 보며


밝고 흰 보배가 인간 세상에 있었다면


권세로 다투어 내버려두질 않았겠지.


물에 비친 저 달이 인간 세상 보배였다면


어찌 위에서 비추어 궁벽진 산에까지 이르게 했으리.

- 진각 국사 혜심(眞覺國師 慧諶, 117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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