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아리스토텔레스』 역자 박찬국 교수 초청 7월 21일 화요열린강좌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말과 "잘 살고 싶다"는 말은 같은 뜻일까. 비슷해 보이는 두 문장 사이에는 사실 2천5백 년 동안 동서양이 각자 다른 답을 찾아온 깊은 간극이 있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구상진)이 오는 7월 21일(화) 오후 7시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에서 여는 화요열린강좌는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번 달 대상 도서는 미국 심리학자이자 불교학자인 세스 주이호 세갈(Seth Zuihō Segall)이 쓴 『불교와 아리스토텔레스』(박찬국 옮김, 운주사 刊). 강사로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가 직접 나선다.
완벽하게 행복할 순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순 있다
책의 핵심 키워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에우다이모니아(행복·인간 번영)'다. 저자는 서양인들이 무의식중에 불교를 이 개념의 틀로 받아들여 왔다고 말한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에우다이모니아적 깨달음', 즉 여러 생에 걸친 해탈이 아니라 이번 생에서 충분히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삼는 불교다. "완벽하게 행복할 수는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는 있다"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니체·하이데거 연구 학자가 직접 풀어주는 동서양 철학의 대화
박찬국 교수는 니체와 하이데거 등 실존철학 연구로 잘 알려진 학자지만, 최근에는 불교와 서양철학의 비교 연구에 깊이 천착해 왔다.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 『니체와 불교』, 『쇼펜하우어와 원효』, 『에리히 프롬과 불교』 등 동서양 사상을 넘나드는 저작들이 이를 증명한다. 이번 강좌 <붓다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만남 – 불교의 현대적 수용을 위한 철학적 대화>에서는 직접 번역한 『불교와 아리스토텔레스』를 토대로, 깨달음에 대한 불교의 가르침과 인간적 성숙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가르침이 어떻게 만나 생산적인 대화를 이루는지를 풀어낸다. 행복이라는 익숙한 말 너머에서 '잘 사는 삶'이란 무엇인지, 오늘 우리가 지향할 깨달음의 형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좌 참석자 전원에게는 대상 도서 1권이 증정되며, 강연 영상은 BBS-TV와 유튜브 채널 '헬로붓다tv'에도 업로드될 예정이다.
◆ 일시 : 2026년 7월 21일(화) 오후 7시
◆ 장소 :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
◆ 강사 : 박찬국(서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 참가비 : 무료
◆ 문의·신청 : 02-719-2606,
네이버 카페 '화요 열린 강좌'(cafe.naver.com/dharin.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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