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 ‘해소’에서 ‘관리’로 『3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10월 화요 열린 강좌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접근, 

‘해소’에서 ‘관리’로 

 『3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

 

김선우

화요 열린 강좌 진행자

 

전겸구 지음, 학지사 刊


스트레스는 ‘해소’가 아닌 ‘관리’다, ‘3분 스트레스 관리’


『3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은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를 지향하는 책이다. 저자는 심리학자로서 오랜 시간 스트레스에 천착해오면서 논문 작성, 스트레스 관리 특강과 워크숍 등을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저자는 스트레스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확인했다.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3분 스트레스 관리’를 정립했으며, 이 책은 그 결과물에 해당한다. 저자가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스트레스는 실제로 만병의 근원”이라는 인식에 기초한다.

이 책은 스트레스 관리의 핵심 원리를 소개하고, 청소년·중년·장년 등 연령은 물론 직업에 상관없이 누구나 적절한 관리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효과적인 기법을 함께 제시한다는 점에서 실용성을 획득하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은 ‘제1부 스트레스 관리의 배경’과 ‘제2부 3분 스트레스 관리의 핵심 원리와 기법’으로 구성되어 이론적 점검과 구체적 기법을 함께 제시해 독자가 보다 수월하게 스트레스 관리에 진입할 있도록 한다. 이는 “‘3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강, 행복, 성공’의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저자가 밝힌 이 책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것은 이 책의 특징 중 하나이다. ‘스트레스 해소’라는 표현이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저자는 ‘해소’가 스트레스를 대하는 적절한 시각이 아님을 지적하면서, ‘스트레스 관리’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에 따르면, ‘스트레스 해소’라는 시각은 “일시적으로 ‘해소’될지는 모르나, 대부분의 경우 장기적으로 더 큰 ‘문제’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적절한 시각이 아니다. 반면에 ‘관리’라는 스트레스에 대한 접근은 일시적으로도 장기적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관점이다.


3분 스트레스 관리는 급성 스트레스의 만성 스트레스 진행 방지가 주목적


이 책이 3분이라는 시간을 제시하는 것은 짧은 시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급성 스트레스’가 ‘만성 스트레스’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3분 스트레스 관리’는 제어 시스템(자동 시스템)에 관한 이론인 ‘제어 이론(control theory)’을 이론적 근거로 삼고 있다. 저자는 인간 역시 하나의 제어 시스템임을 지적하면서, 인간 몸의 핵심 기능을 ‘탐지기’, ‘조절기’, ‘실행기’ 세 가지로 제시한다. 이어서 “‘3분 스트레스 관리’란 이러한 세 가지 핵심 기능에 기초해서 ① 탐지기에서 멈추고, ② 조절기에서 생각하고, ③ 실행기에서 실행하면 된다”라고 그 단계를 간명하게 제시한다.

한편 『3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법』은 ‘스트레스 관리 가이드’ 시리즈의 첫 번째에 해당하며 빠른 시간 안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반면 두 번째 시리즈인 『스트레스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며 사는 법』(학지사, 2025)은 제목에 명료하게 나타나 있듯이 ‘최적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두 권의 책은 공통적으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지향하고 있다.

10월 <화요 열린 강좌>에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시각(‘해소’→‘관리’)을 제시한 전겸구 선생을 초청해 스트레스 관리의 배경, 스트레스 관리를 도와주는 핵심 원리와 기법 등에 관한 이야기를 청해 듣고자 한다.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