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아카데미가 열어준 인생의 새 페이지

나의 공부 이야기



인생의 겨울, 그리고 만난 대원아카데미

언제나 그러하듯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이 세상의 인연법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지기 마련이다. 대원아카데미와의 인연도 이제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놓고 있는 지금 시점은 계절로 치자면 만추라고 할 수 있겠다. 만추에 와서 대원아카데미와의 첫 만남을 돌이켜 보니 그때는 내가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통보 받고 조기퇴직 후 인생의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있을 때였다.

‘무엇을 할까?’,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에 대한 고민으로 불면의 밤을 지새우던 그때 평소에 자주 보던 어떤 스님의 유튜브 법문 동영상에서 대원아카데미라는 글자가 갑자기 눈에 들어왔고, 그때 그 법문들이 대원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대한불교진흥원이라는 재단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되어 그 즉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바로 ‘여기구나!’ 하며 대원아카데미를 알게 되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개인적인 수행과 배움의 연장선에서 또는 새로운 인생의 기회를 엿보기 위해서, 아니면 그저 허무한 인생의 공백을 메울 무엇인가가 필요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대원아카데미를 찾아가고 싶었고, 난 그저 그 마음의 소리를 따라 처음 이 곳에 오게 되었다.

3학기, 배움과 치유의 시간

그렇게 1년 반 동안 3학기를 들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대원아카데미에 오길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처음 입학한 날부터 지금까지 너무나 훌륭한 교수님들로부터 불교와 명상, 심리학에 대해 배우고 싶었던 많은 것을 배웠고, 따뜻하고 지혜로운 인생 선배님들과 도반들을 만나 서로 마음을 나누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였던 마음의 상처들을 상당히 치유받았다.

특히 뇌과학적 관점으로 인지심리학과 불교를 연결하여 쉽게 이해하게 해 주신 인지심리학을 강의하신 최일호 교수님, ‘불교란 무엇인가’부터 ‘불교심리학’까지 불교의 모든 것을 너무도 친절하게 잘 알려주시는 문진건 교수님, 사마타와 위빠사나 그리고 간화선까지 명상에 대한 바른 이해를 깨우쳐 주셨던 일중 스님 외에도 불교와 현대철학의 김종욱 교수님, 요가명상의 양희연 교수님 등등 어느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드는 명강의들을 가까이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남은 한 학기를 잘 듣고 나서 명상지도사와 불교심리상담사 민간자격고시를 치르고 자격증을 받게 되면 대원아카데미라는 내 인생의 또 다른 한 페이지를 완성하게 될 것이다. 부디 그 페이지의 내용이 끝까지 지혜와 자비, 행복으로 읽히길 바란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김은용|대원아카데미 명상지도사·심리상담사 과정 재학

* 대원아카데미 : https://www.daewonacademy.org
* 디지털대원아카데미 : https://www.digitaldaew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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