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12월 - 2026년 2월) Lion's Roar / Buddhadharma / Tricycle / Mandala Magazine / Buddhism Now / Wheel of Dharma
이번 호에도 지난 1월호와 마찬가지로 세계 주요 불교 저널 12개를 대상으로 하여 기사들을 뽑았다. 2회에 걸쳐 소개한다.
먼저, 최근호 목차와 각 저널에서 관심 가질만한 코너를 소개한다. 온라인으로 발행되는 특징으로 인해 대부분 저널에서 발행 주기의 의미가 사라지고 수시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것을 감안해 최신 글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1. Lion's Roar
2. Buddhadharma
3. Tricycle
4. Mandala Magazine
5. Buddhism Now
6. Wheel of Dharma
7. Buddhistdoor Global
8. Buddhist Greek
9. Daily Dharma
10. Mindful Magazine
11. A Lotus in the Mud
12. Journal of Global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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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 연민, 고통, 치유의 핵심 어휘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주요 불교 저널을 분석한 결과, ‘마음챙김’, ‘연민’, ‘고통’, ‘치유’라는 핵심 어휘를 중심으로 담론이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 공통된 언어는 저널별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분화된다. Lion’s Roar와 A Lotus in the Mud는 트라우마와 치유를 중심에 두며, Mindful Magazine은 일상적 삶의 기술로서의 마음챙김을 강조한다. Mandala Magazine과 Wheel of Dharma는 보살도와 공성이라는 전통적 수행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Buddhistdoor Global은 기후와 기술, 글로벌 윤리 문제를 불교의 언어로 재해석한다. Journal of Global Buddhism은 이 모든 흐름을 한 발 떨어진 자리에서 분석하며, 불교를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바라본다. Buddhist Geeks는 불교를 기술, 정치, 공동체 윤리와 결합시키며 가장 급진적인 실험의 장을 형성한다. 이 매체에서 수행은 더 이상 개인의 내면에 머무르지 않고, 인공지능, 전쟁, 진실 말하기 같은 문제들과 직접 충돌한다. 반면 Daily Dharma는 정반대의 방향에서, 수행을 하루의 호흡과 습관, 작은 친절의 반복으로 환원한다. 이곳에서 불교는 거대한 담론이 아니라 일상의 미세한 선택 속에 스며든다. 이 두 흐름은 서로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현대 불교 담론의 양극을 형성한다. 하나는 가장 첨단의 문제로 나아가고, 다른 하나는 가장 단순한 일상으로 내려온다. 그 사이에서, 오늘날 불교는 동시에 확장되고 축소되며 살아 움직인다. |
각 저널 별 주요 기사 목록
1. Lion's Roar
주소 : https://www.lionsroar.com
◇ 집에서 명상 수행을 시작하는 법
How to Start a Home Meditation Practice - Norman Fischer
명상은 특별한 장소나 고요한 수도원에서만 이루어지는 수행이 아니다.
노먼 피셔는 일상의 방 한 켠에서 시작되는 작은 수행이 어떻게 삶 전체의 리듬을 바꾸는지를 보여준다.
이 글은 수행이 특별한 경험이 아니라 지속적인 삶의 태도라는 점을 일깨운다.
◇ 세상 전체가 당신의 선원이다
The World Is Your Zendo - Pico Iyer
피코 아이어는 여행과 일상을 통해 수행의 공간을 확장한다.
선원의 고요한 명상실은 특정한 건물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 그 자체일 수 있다.
이 글은 수행이 현실에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수행의 장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임을 말한다.
◇ 불교적 정치적 발언의 일곱 가지 원칙
Seven Ways to Actualize Skillful Buddhist Political Speech - Gregory Snyder
불교는 침묵의 종교라는 오해가 있다.
그러나 이 글은 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지혜롭고 자비로운 언어로 참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수행은 개인의 내면을 넘어 공적 윤리와 책임의 언어로 이어질 수 있다.
◇ 과소비의 대가
The Price of Overshopping - Lauren Rosenfeld
소비의 충동은 단순한 경제 행위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저자는 과소비가 어떻게 불안과 결핍의 감정을 반복적으로 강화하는지 탐구한다.
불교적 관점에서 절제는 금욕이 아니라 마음의 자유를 회복하는 과정이다.
◇ 트라우마로부터 자유로: 잭 콘필드와의 인터뷰
From Trauma to Freedom: An Interview with Jack Kornfield - Andrea Miller
이 대담은 불교 수행과 현대 심리학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트라우마는 우리를 정의하는 정체성이 아니라, 알아차림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경험이다.
콘필드는 수행이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담아내는 더 넓은 의식을 발견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 치유명상사원
The Temple of Healing Meditation - Jack Kornfield
콘필드는 명상을 단순한 집중 훈련이 아니라 치유의 공간으로 제시한다.
사랑과 자비의 알아차림은 마음의 깊은 상처를 천천히 감싸 안는다.
명상은 현실을 벗어나는 기술이 아니라 상처를 향해 돌아가는 용기다.
◇ 트라우마를 고려한 치유를 위한 네 가지 마음챙김 수행
4 Trauma-Informed Mindfulness Practices for Healing - Sharon Suh
이 글은 마음챙김 수행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사람에게 수행은 더 섬세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접근되어야 한다.
명상은 때때로 멈추고 조절하는 법을 배우는 자비로운 기술이기도 하다.
◇ 진정하고 위대한 사운드: 래리 워드의 삶과 가르침
True Great Sound: The Life & Teachings of Larry Ward - Barry Boyce
래리 워드는 불교 수행을 사회적 치유와 연결해 온 스승이다.
그의 삶은 명상과 행동, 개인 수행과 공동체 실천이 어떻게 하나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 글은 수행이 세상 속에서 울리는 자비의 목소리가 될 수 있음을 증언한다.
◇ 인내는 마음을 연다
Patience Opens the Heart - Allyson Pimentel
인내는 수동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마음을 확장하는 능력이다.
어려움 속에서 머무를 수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이 글은 인내가 자비와 지혜로 이어지는 문임을 보여준다.
◇ 지혜로 들어가는 문
The Doorway to Wisdom - Joseph Goldstein
해설
조셉 골드스타인은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단순한 언어로 풀어낸다.
지혜는 특별한 지식이 아니라 마음의 작용을 정확히 보는 능력에서 시작된다.
마음챙김은 결국 지혜로 들어가는 가장 직접적인 길이다.
◇ 이 순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Who Do We Want to Be in This Moment? - Cortland Dahl
사회적 갈등과 불안 속에서 우리는 어떤 인간이 될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이 글은 반응적 분노 대신 연민과 지혜를 선택할 가능성을 묻는다.
수행은 결국 우리가 어떤 존재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질문이다.
◇ 리처드 기어와 행복의 지혜
Richard Gere & the Wisdom of Happiness - Andrea Miller
배우 리처드 기어는 불교 수행을 삶의 중심 가치로 받아들여 온 인물이다.
그의 이야기는 명상이 단순한 정신 훈련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는 힘임을 보여준다.
행복은 성취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서 비롯된다.
◇ 사랑을 깊게 하는 네 가지 방법
4 Ways to Deepen Your Love
불교의 사무량심(자애, 연민, 기쁨, 평정)은 인간 관계의 근본적인 윤리를 제시한다.
이 글은 사랑이 감정이 아니라 훈련 가능한 마음의 능력임을 설명한다.
사랑은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길러지는 수행이다.
◇ 모른다는 예술에 대하여
George Saunders on the Art of Not Knowing
해설
작가 조지 손더스는 불확실성을 창조적 공간으로 바라본다.
모든 것을 확실히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오히려 고통을 만든다.
"모른다"는 태도는 두려움이 아니라 열린 지혜의 시작이다.
◇ 나라가 무너져도 산과 강은 남는다
The Nation Is Shattered; Mountains and Rivers Remain - Joan Halifax
조안 할리팩스는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폭력 속에서 수행자의 태도를 성찰한다.
외부 세계가 무너지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인간의 존엄과 연민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 글은 불교 수행이 위기의 시대를 견디는 정신적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 더 깊이 읽기
◇ 지혜로 들어가는 문_조셉 골드스타인
The Doorway to Wisdom - Joseph Goldstein
이 글은 불교 수행의 가장 근본적인 명제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마음이 모든 것의 선행자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외부 현실의 단순한 반영이 아니라, 마음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조직하는가에 따라 형성된다. 골드스타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수행의 의미를 찾는다.
그는 지혜가 어떤 철학적 사유나 지식의 축적에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작용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우리가 분노를 경험할 때, 그 분노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수많은 생각과 기억, 신체 감각이 얽혀 만들어진 하나의 사건이다. 마음챙김은 그 사건을 억누르거나 분석하는 대신, 그것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과정을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관찰 속에서 수행자는 조금씩 마음의 습관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이해는 곧 자유의 가능성을 연다. 지혜란 어떤 초월적 상태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순간 마음을 정확히 보는 능력이다. 골드스타인이 말하는 '지혜로 들어가는 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삶의 가장 가까운 곳에 놓여 있다.
◇ 이 순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_코틀랜드 달
Who Do We Want to Be in This Moment? - Cortland Dahl
수행의 윤리적 차원을 정면으로 묻는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갈등이 깊어질 때, 수행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코틀랜드 달은 그 질문을 단순한 정치적 입장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선택으로 바라본다.
그는 티베트 사람들이 오랜 억압과 고통 속에서도 연민을 잃지 않았던 사례를 들며, 수행이 개인의 마음을 넘어 공동체의 윤리를 형성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분노와 두려움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은 인간의 조건이지만, 그 감정에 의해 자신을 규정할 필요는 없다.
이 글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하는가. 수행은 현실을 피하는 길이 아니라, 그 질문에 대해 매 순간 새로운 답을 선택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선택이 모일 때, 개인의 수행은 사회적 변화의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 세상 전체가 당신의 선원이다_피코 아이어
The World Is Your Zendo - Pico Iyer
피코 아이어의 글은 명상 수행의 공간을 확장한다. 선원(zendo)은 보통 절이나 수행 센터의 명상실을 떠올리게 하지만, 그는 그 공간이 반드시 물리적 장소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자체가 수행의 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가이기도 한 아이어는 세계 곳곳을 떠돌며 경험한 순간들을 통해 이 생각을 풀어낸다. 공항의 혼잡함, 낯선 도시의 밤, 예상치 못한 만남들 속에서도 마음은 고요를 발견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니라 우리가 그 순간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이 글은 수행이 삶과 분리된 활동이라는 오래된 오해를 부드럽게 해체한다. 수행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시작된다. 따라서 세상은 수행의 장애물이 아니라,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넓은 공간이다.
◇ 치유명상사원_잭 콘필드
The Temple of Healing Meditation - Jack Kornfield
잭 콘필드는 명상을 단순한 집중 훈련이 아니라 치유의 공간으로 설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수행을 통해 고통을 제거하려 하지만, 그는 치유가 제거가 아니라 받아들임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명상 속에서 우리는 슬픔과 분노, 두려움을 억누르지 않고 바라보게 된다. 그 과정에서 감정은 조금씩 다른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그것은 더 이상 우리를 압도하는 힘이 아니라, 이해될 수 있는 경험이 된다.
콘필드가 말하는 치유는 어떤 극적인 변화라기보다, 마음이 자신을 향해 부드러워지는 과정이다. 명상은 현실을 벗어나는 도피가 아니라, 오히려 가장 깊은 상처를 향해 돌아가는 길이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자신과 세계를 조금 더 자비롭게 바라보게 된다.
◇ 나라가 무너져도 산과 강은 남는다_조안 할리팩스
The Nation Is Shattered; Mountains and Rivers Remain - Joan Halifax
이 글의 제목은 중국 시에서 유래한 문장이다. 나라가 무너져도 산과 강은 남는다. 조안 할리팩스는 이 표현을 통해 사회적 혼란과 정치적 폭력 속에서도 인간의 존엄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그녀는 역사 속에서 반복되어 온 위기의 순간들을 돌아보며, 수행이 개인의 고요함을 유지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수행은 우리가 절망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도록 지탱하는 정신적 토대다.
산과 강이 남아 있다는 말은 희망의 은유이기도 하다. 세상은 변하고 무너질 수 있지만, 인간의 연민과 지혜는 여전히 가능하다. 수행은 바로 그 가능성을 기억하는 행위이며,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가장 오래된 힘이다.
2. Buddhadharma
주소 : https://www.lionsroar.com/buddhadharma/
◆커버 스토리
◇ 마음의 본성을 알아차리기_밍규르 린포체
Recognizing the Nature of Mind - Yongey Mingyur Rinpoche
밍규르 린포체는 티베트 불교 수행의 핵심 질문인 '마음의 본성'을 설명한다. 수행은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경험을 비추고 있는 알아차림을 발견하는 과정이다.
◆ 특집 & 주요 기사
◇ 연민은 수행의 중심이다_페마 초드론
Compassion Is the Heart of Practice - Pema Chödrön
수행은 단순히 마음을 안정시키는 기술이 아니라 연민을 배우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자신의 고통을 바라볼 수 있을 때 타인의 고통도 이해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 집착을 내려놓는 수행_조셉 골드스타인
The Practice of Letting Go - Joseph Goldstein
불교 수행의 핵심 가르침인 '놓아버림'을 설명한다. 내려놓음은 억지로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집착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 일상 속 보살의 길_노먼 피셔
The Bodhisattva Path in Everyday Life - Norman Fischer
보살의 길을 특별한 수행이 아닌 일상의 태도로 설명한다. 작은 친절과 관계 속의 책임이 수행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공성에 대한 이해_달라이 라마
Understanding Emptiness - The Dalai Lama
공성(空性)의 철학을 설명하며, 모든 존재가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는 불교의 핵심 통찰을 풀어낸다. 공성의 이해는 집착과 두려움을 넘어서는 지혜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 기타 수록 기사
◇ 명상 수행의 장애를 다루는 법
Working with Obstacles in Meditation
수행 중 나타나는 산란, 졸림, 의심 같은 장애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어야 하는지 설명한다.
◇ 불교 수행과 현대 심리학
Buddhist Practice and Modern Psychology
불교 명상과 심리치료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마음챙김 수행이 현대 심리학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본다.
◇ 수행 공동체의 역할
The Role of Sangha in Practice
개인 수행뿐 아니라 공동체가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며, 수행 공동체가 어떻게 지혜와 연민을 키우는 환경이 되는지 설명한다.
◆ 부록 / 정리 섹션
◇ 불교 수행 입문: 삼학(계·정·혜)
Dharma Basics: Ethics, Meditation, and Wisdom
불교 수행의 기본 구조인 계율, 명상, 지혜의 세 축을 소개한다.
◆ 더 깊이 읽기
◇ 마음의 본성을 바라보기_밍규르 린포체
Recognizing the Nature of Mind - Yongey Mingyur Rinpoche
티베트 불교 수행의 핵심 질문을 다룬다. 마음은 무엇이며,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는가. 밍규르 린포체는 마음의 본성을 찾기 위해 특별한 상태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오히려 모든 경험이 일어나는 자리 자체를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흔히 생각과 감정, 기억을 '마음'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린포체는 그것들이 마음의 본성이 아니라 마음 위에 나타나는 파도와 같다고 설명한다. 파도를 보느라 바다를 잊어버리듯, 우리는 생각의 움직임에 사로잡혀 그 바탕을 놓치기 쉽다.
수행은 이 바탕을 다시 기억하는 과정이다. 마음의 본성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모든 경험을 비추고 있는 알아차림 그 자체다. 이 단순한 인식 속에서 수행자는 자신이 찾고 있던 자유가 처음부터 여기에 있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 연민은 수행의 중심이다_페마 초드론
Compassion Is the Heart of Practice - Pema Chödrön
페마 초드론은 수행이 단순한 자기 수양이 아니라 연민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명상을 통해 평온을 얻고 싶어 하지만, 수행은 종종 오히려 우리의 불안과 두려움을 더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연민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고통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수행은 완벽한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니라, 불완전한 인간으로서 서로를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는 길이다.
연민은 감정적인 동정이 아니라 존재 방식의 변화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을 함께 품을 수 있을 때, 수행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 집착을 내려놓는 길_조셉 골드스타인
The Practice of Letting Go - Joseph Goldstein
불교 수행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가르침 가운데 하나는 '놓아버림'이다. 그러나 골드스타인은 이 말이 종종 오해된다고 지적한다. 내려놓음은 무언가를 억지로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집착의 구조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우리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실패에 끊임없이 매달린다. 이러한 집착은 삶을 더 안전하게 만들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끊임없는 불안을 낳는다. 마음챙김은 바로 이 집착이 어떻게 생겨나고 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집착의 움직임을 분명히 볼 때, 우리는 그것을 붙잡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 내려놓음은 어떤 결단의 결과라기보다, 이해가 깊어질 때 스스로 일어나는 변화다.
◇ 보살의 길: 세상을 향한 수행_노먼 피셔
The Bodhisattva Path in Everyday Life - Norman Fischer
보살의 길은 종종 이상적인 이야기처럼 들린다. 그러나 노먼 피셔는 그것이 특별한 수행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삶의 태도라고 설명한다.
보살의 서원은 단순히 타인을 돕겠다는 결심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 중심적 삶의 경계를 넘어, 세상과 깊이 연결된 존재로 살아가겠다는 선택이다. 작은 친절, 사소한 배려, 그리고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가 그 길을 구성한다.
이 글은 수행이 개인의 깨달음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깨달음은 결국 관계 속에서 드러나며, 보살의 길은 세상 속에서 계속해서 실천되는 수행이다.
◇ 지혜와 공성의 통찰_달라이 라마
Understanding Emptiness - The Dalai Lama
공성(空性)은 불교 철학에서 가장 난해하면서도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다. 달라이 라마는 이 개념을 단순한 형이상학적 이론이 아니라, 고통을 이해하는 열쇠로 설명한다.
우리는 사물을 고정된 실체로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그러나 공성의 가르침은 모든 현상이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 통찰은 집착과 두려움의 근원을 흔든다.
공성을 이해한다는 것은 세상이 아무 의미도 없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모든 것이 서로 의존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것이다. 그 깨달음 속에서 지혜와 연민은 자연스럽게 함께 자라난다.
3. Tricycle: The Buddhist Review
주소 : https://tricycle.org
◆ 커버 스토리
◇ 마음챙김의 새로운 시대
The New Era of Mindfulness
마음챙김 수행이 서구 사회에 확산된 이후, 그것이 불교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묻는 글이다. 수행은 단순한 스트레스 관리 기술이 아니라 인간 존재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시선의 변화라는 점을 강조한다.
◆ 특집 & 주요 기사
◇ 깨달음은 무엇인가
What Is Awakening?
불교 전통에서 말하는 깨달음의 의미를 탐구한다. 깨달음은 특별한 초월 경험이 아니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의 변화라고 설명한다.
◇ 자비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Compassion
불교의 자비가 사회적 문제와 정치적 현실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수행과 사회 참여 사이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검토한다.
◇ 명상 수행의 실제
The Practice of Meditation
명상의 다양한 전통을 소개하며, 수행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설명한다.
◇ 죽음과 수행
Meditation on Death
죽음을 명상 수행의 중요한 주제로 바라보며, 무상에 대한 이해가 삶의 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설명한다.
◆기타 수록 기사
◇ 불교와 환경 윤리
Buddhism and Environmental Ethics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불교적 관점에서 탐구하며, 환경 문제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강조한다.
◇ 현대 심리학과 불교
Buddhism and Psychology
마음챙김 수행이 현대 심리학과 만나는 지점을 살펴본다.
◇ 수행 공동체의 의미
The Meaning of Sangha
수행 공동체가 개인 수행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한다.
◆부록 / 정리 섹션
◇ 불교 입문: 사성제
Dharma Basics: The Four Noble Truths
불교의 핵심 교리인 사성제를 간단히 설명한다.
◆ 더 깊이 읽기
◇ 깨달음은 무엇인가
What Is Awakening?
깨달음이라는 말은 종종 신비로운 사건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글은 그것을 특별한 체험이 아니라 시선의 변화로 설명한다. 깨달음은 세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달라지는 순간이다.
우리는 현실을 고정된 실체로 바라보는 습관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불교는 모든 것이 조건과 관계 속에서 나타난다고 말한다. 이 통찰이 깊어질 때, 세계는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드러난다.
깨달음은 삶을 떠나는 경험이 아니라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는 경험이다. 그 순간 세계는 낯설게 보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친숙한 것이 된다.
◇ 자비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Compassion
자비는 흔히 개인적 덕목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글은 자비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묻는다. 불교 수행은 개인의 평온에 머무르지 않고 공동체의 윤리와 연결된다.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분열 속에서 자비는 약한 태도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자비가 현실을 외면하는 태도가 아니라, 갈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는 지혜라고 말한다.
자비는 세상을 단순히 판단하는 대신 이해하려는 태도다. 그 태도 속에서 수행은 개인의 수행을 넘어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진다.
◇ 명상 수행의 실제
The Practice of Meditation
명상은 고요한 방 안에서 눈을 감고 앉아 있는 행위로만 이해되기 쉽다. 그러나 이 글은 명상이 삶 전체의 태도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수행은 특정한 시간에 끝나는 활동이 아니라 하루의 모든 순간으로 확장된다.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과 생각을 바라보는 방식이 조금씩 바뀔 때, 삶은 이전과 다른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수행자는 현실을 바꾸기보다 자신이 현실과 관계 맺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명상은 어떤 특별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기술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연습이다.
◇ 죽음과 수행
Meditation on Death
죽음은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불교는 죽음을 수행의 중요한 주제로 삼는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무상에 대한 통찰은 우리가 집착해 온 많은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보이던 것들이 사실은 잠시 머무는 현상임을 깨닫게 된다.
죽음을 성찰하는 수행은 삶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소중함을 더 또렷하게 드러낸다.
◇ 수행 공동체의 의미
The Meaning of Sangha
불교 수행은 개인의 내면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이 글은 수행 공동체가 왜 중요한지를 설명한다.
사람은 혼자서도 명상할 수 있지만, 혼자서는 자신의 맹점을 보기 어렵다.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서로의 거울이 된다.
상가(sangha)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함께 수행하는 관계의 장이다. 그 관계 속에서 수행은 개인의 노력을 넘어 공동의 길이 된다.
4. Mandala Magazine
주소 : https://fpmt.org/mandala/
◆ 커버 스토리
◇ 보살의 길 위에서 살아가기
Living the Bodhisattva Path
이 글은 대승불교 수행의 핵심인 보살도를 현대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탐구한다. 깨달음은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모든 존재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서원 속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한다.
◆ 특집 & 주요 기사
◇ 라마 예셰의 가르침: 마음의 혁명
Lama Yeshe: A Revolution of the Mind
라마 예셰의 가르침을 통해 수행이 단순한 종교적 의식이 아니라 마음의 근본적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임을 설명한다.
◇ 라마 조파 린포체의 수행 지침
Teachings from Lama Zopa Rinpoche
일상 속에서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작은 행위 하나도 보살의 서원과 연결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 티베트 불교 수행의 길
The Path of Tibetan Buddhist Practice
티베트 불교 수행의 주요 단계와 의미를 설명한다. 특히 보살도와 공성 이해가 어떻게 수행의 중심이 되는지를 살펴본다.
◇ 현대 사회 속 불교 수행
Practicing Dharma in the Modern World
바쁜 현대 사회 속에서도 수행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수행은 현실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 기타 수록 기사
◇ 자비의 실천
Practicing Compassion
자비가 수행의 핵심이며, 일상 속의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 티베트 불교 문화와 전통
Tibetan Buddhist Culture and Tradition
티베트 불교 전통이 현대 세계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한다.
◇ 수행 공동체의 중요성
The Importance of Sangha
수행 공동체가 개인 수행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임을 설명한다.
◆ 부록 / 정리 섹션
◇ 불교 수행 입문
Introduction to Buddhist Practice
보살도, 명상, 자비 수행 등 불교 수행의 기본 구조를 소개한다.
◆ 더 깊이 읽기
◇ 보살의 길 위에서 살아가기
Living the Bodhisattva Path
보살의 길은 종종 먼 이상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글은 그것이 특별한 수행자의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보살의 서원은 세상을 떠나는 결심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겠다는 결심이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 누군가를 이해할 것인지, 외면할 것인지. 작은 친절을 베풀 것인지, 무심히 지나칠 것인지. 보살의 길은 바로 이러한 일상의 선택 속에서 형성된다.
깨달음은 개인의 완성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타인의 고통을 함께 바라보는 마음에서 계속해서 새롭게 시작된다.
◇ 마음의 혁명
A Revolution of the Mind
라마 예셰는 불교 수행을 마음의 혁명이라고 불렀다. 이 혁명은 외부 세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마음의 구조를 바꾸는 일이다.
우리는 흔히 행복이 외부 조건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수행은 그 믿음을 뒤집는다. 고통의 근원은 외부 상황보다 마음의 집착과 무지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마음이 변할 때 세계도 달라진다. 이 변화는 조용하지만 근본적이며, 개인의 삶뿐 아니라 공동체의 삶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 현대 세계에서의 수행
Practicing Dharma in the Modern World
많은 사람들은 수행이 조용한 산사나 수도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글은 수행이 바로 일상의 삶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바쁜 직장, 가족 관계, 사회적 책임 속에서도 수행은 계속될 수 있다. 오히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수행의 의미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수행은 삶을 떠나는 길이 아니라 삶과 깊이 연결되는 길이다. 현실 속에서 마음을 깨우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수행이다.
◇ 자비의 수행
Practicing Compassion
자비는 불교 수행의 핵심 덕목이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감정이나 도덕적 이상이 아니다. 자비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다.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자신이 세계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순간 자비는 자연스럽게 행동으로 이어진다.
자비는 특별한 영웅적 행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일상의 작은 관심과 이해에서 조용히 자라난다.
◇ 티베트 불교 수행의 길
The Path of Tibetan Buddhist Practice
티베트 불교 전통은 수행을 매우 체계적인 길로 설명한다. 그 길은 지혜와 자비를 동시에 키워 가는 과정이다.
수행자는 먼저 마음의 작용을 이해하고, 그 다음 모든 존재가 서로 의존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통찰 속에서 개인의 고통과 타인의 고통은 더 이상 분리되지 않는다.
결국 수행의 길은 하나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이 세계를 살아갈 것인가. 그 질문에 대한 응답이 바로 수행이다.
5. Buddhism Now
주소 : https://buddhismnow.com
◆ 커버 스토리
◇ 지금 이 순간의 수행
Practice in the Present Moment
이 글은 불교 수행의 핵심이 미래의 깨달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알아차림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행은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온전히 바라보는 태도라는 통찰을 제시한다.
◆특집 & 주요 기사
◇ 마음챙김과 현대 삶
Mindfulness in Modern Life
마음챙김 수행이 현대 사회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한다. 수행은 스트레스 관리 기술이 아니라 삶의 태도를 바꾸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 지혜와 자비의 길
The Path of Wisdom and Compassion
불교 수행의 핵심인 지혜와 자비가 어떻게 함께 성장하는지 설명한다.
◇ 수행의 장애를 이해하기
Understanding Obstacles in Practice
명상 수행 중 나타나는 산란, 의심, 게으름 등의 장애를 어떻게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지 설명한다.
◇ 불교 수행과 일상
Buddhist Practice in Everyday Life
수행은 일상의 삶과 분리된 활동이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강조한다.
◆기타 수록 기사
◇ 무상에 대한 성찰
Contemplating Impermanence
모든 존재가 변화한다는 불교의 핵심 가르침을 설명한다.
◇ 자비의 실천
Practicing Compassion
자비 수행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탐구한다.
◇ 수행 공동체의 의미
The Importance of Sangha
수행 공동체가 개인 수행을 어떻게 지탱하는지 설명한다.
◆ 더 깊이 읽기
◇ 지금 이 순간의 수행
Practice in the Present Moment
불교 수행은 종종 미래의 깨달음을 향한 여정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 글은 수행이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수행은 특별한 순간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는 일이다.
우리는 흔히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불교는 삶이 실제로 존재하는 순간이 오직 현재뿐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마음챙김은 바로 그 사실을 다시 발견하는 수행이다.
현재를 깊이 바라볼 때, 삶은 이전과 다른 의미를 갖기 시작한다. 수행은 먼 곳으로 향하는 길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길이다.
◇ 마음챙김과 현대 삶
Mindfulness in Modern Life
마음챙김은 현대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수행법이 되었다. 그러나 이 글은 그것이 단순한 스트레스 관리 기술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마음챙김은 우리가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바꾸는 수행이다.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그것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사라지는지를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관찰 속에서 마음은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마음챙김은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바라보는 방식 자체를 바꾸는 수행이다.
◇ 지혜와 자비의 길
The Path of Wisdom and Compassion
불교 수행은 지혜와 자비라는 두 축 위에서 이루어진다. 지혜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는 능력이며, 자비는 그 현실 속에서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마음이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분리된 덕목이 아니다. 지혜가 깊어질수록 우리는 타인과 자신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깨달음 속에서 자비는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결국 수행은 자신만의 깨달음을 추구하는 길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우는 길이다.
◇ 무상에 대한 성찰
Contemplating Impermanence
불교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이 단순한 진리는 삶의 많은 집착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우리는 많은 것들이 영원할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무상에 대한 통찰은 그러한 믿음을 조용히 흔든다.
변화를 이해할 때 우리는 삶을 더 깊이 받아들일 수 있다. 무상은 삶의 비극이 아니라 삶을 이해하는 열쇠다.
◇ 수행 공동체의 의미
The Importance of Sangha
불교 수행은 개인의 노력에서 시작되지만, 그것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필요하다. 수행 공동체는 서로의 길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
혼자 수행할 때 우리는 자신의 한계를 쉽게 보지 못한다. 그러나 공동체 속에서는 서로의 경험과 통찰이 수행을 깊게 만든다.
상가(sangha)는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함께 길을 걷는 관계다. 그 관계 속에서 수행은 개인의 노력을 넘어 공동의 길이 된다.
6. Wheel of Dharma
주소 : https://www.buddhistchurchesofamerica.org/wheel-of-dharma
◆ 커버 스토리
◇ 불교는 일상 속에서 이해된다
Relating Buddhism to Everyday Life
불교는 교리나 학문으로 설명되기보다, 일상 속 경험과 연결될 때 이해될 수 있다.
한 불교 지도자는 자신의 설법이 학문적 설명이 아니라, 삶의 경험을 통해 가르침을 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이러한 방식이 사람들에게 더 깊이 와닿았다고 밝히며, 불교는 사람들의 고통과 문제, 희망과 같은 실제 삶의 조건 속에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전통적인 교리 중심의 설명 방식이 현대인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으며, 그 결과 공동체의 쇠퇴로 이어지고 있다는 문제의식도 제기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불교는 일상과의 연결을 통해 다시 이해되어야 하며, 기본적인 가르침을 삶과 연관 지어 배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제시된다.
◆ 특집 & 주요 기사
◇ 공동체와 불교의 지속
Community and the Continuity of Dharma
산호세 불교 사찰에서는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교육 건물을 새로운 Dharma Center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프로그램 공간을 확장하고,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회복과 연대
Renewal and Hope
파사데나 불교 사찰에서는 화재 이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벽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의 치유와 희망을 상징하는 활동으로 기획되었다.
◇ 불교 교육의 기반
Buddhist Education and Infrastructure
Institute of Buddhist Studies의 기숙사가 기부와 후원으로 재개관된다.
이는 불교 교육과 수행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사업으로 소개된다.
◇ 수행과 관계
Practice and Relationship
한 불교 지도자는 수행이 개인의 성취가 아니라, 반복적인 경청과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설명한다.
감사의 마음은 수행의 중요한 요소로 제시되며, 공동체와 가족의 역할이 강조된다.
◆ 기타 수록 기사
◇ 조직과 리더십
Leadership and Organizational Development
불교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과 조직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공동체의 지속성과 성장에 중요한 요소로 제시된다.
◇ 청소년과 불교
Youth and the Dharma
청소년 불교 대회에는 약 10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불교적 가치와 공동체 경험을 공유했다.
◇ 자기 성찰 수행
Naikan Practice
Naikan 수행은 다음 세 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무엇을 받았는가
나는 무엇을 주었는가
나는 어떤 어려움을 주었는가
이 수행은 관계 속에서 자신을 성찰하는 방법으로 제시된다.
◆ 더 깊이 읽기
◇ 일상과 연결될 때 살아나는 불교
Relating Buddhism to Everyday Life
이 호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문제의식은, 불교가 추상적인 교리나 학문적 설명에 머물러서는 현대인의 삶에 닿기 어렵다는 점이다. BCA 주교 Marvin Harada는 자신의 사역 내내 불교를 “교리적” 또는 “학문적” 방식으로 제시하기보다, 사람들의 일상 경험과 연결해 설명하려 했다고 밝힌다. 그는 이 접근을 통해 삶의 경험이 곧 가르침을 이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그의 글에서 중요한 대목은, 이 방식이 단순한 전달 기술이 아니라 불교의 현재적 생존과도 연결된다는 점이다. 그는 일본 유학 시절 자신이 배운 일부 전통적 설명 방식이 현대인에게 충분히 공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소개하며, 그대로 가면 홍완지와 정토진종이 쇠퇴할 것이라는 우려가 이미 수십 년 전에 제기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오늘날 실제로 사찰 폐쇄와 신도 감소가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서 이 글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불교는 현대인의 삶과 분리된 언어로는 지속되기 어렵다. 고통, 문제, 희망, 열망 같은 일상의 감정과 조건 속에 가르침이 놓일 때, 비로소 사람들은 그것을 자기 삶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은 불교를 “쉽게” 바꾸자는 주장이 아니라, 삶과 맞닿게 다시 말해야 한다는 요청으로 읽힌다.
◇ ‘듣는 삶’으로서의 수행
Listening as the Heart of Practice
Rev. Kazuaki Nakata의 글은 수행을 성취나 완성의 언어가 아니라, “계속 듣는 삶”으로 제시한다. 그는 딸의 도쿠도 수계와 가족의 공부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정토진종의 삶은 특별한 사람만의 길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법을 “거듭 듣는” 데 있다고 말한다. 이 반복되는 경청이 수행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이 글이 인상적인 이유는 수행을 개인의 위업처럼 서술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대단한 유산을 남겼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누군가가 불법을 만나고 배울 기회를 남길 수 있었다면 그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대목에서 수행은 자기 완성의 서사가 아니라, 누군가가 다시 들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행위로 바뀐다.
또한 이 글은 수행을 철저히 관계 속에서 이해한다. 딸의 공부는 개인의 결심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동행, 공동체의 지지, 지도자의 권유, 여러 조건의 축적 속에서 가능했다. 그래서 수행은 독립적인 주체의 업적이 아니라, 이미 많은 도움과 조건 속에서 지지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 맥락에서 “듣는다”는 것은 지식을 습득한다는 뜻만이 아니라, 내 삶이 이미 타인의 도움 속에서 성립하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태도에 가깝다.
◇ 감사는 감정이 아니라 수행의 형식이다
Gratitude as Practice
Nakata의 글에서 가장 깊은 주제는 감사다. 그는 정토진종에서 우리의 삶을 “얼마나 올바르게 되었는가”로 재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신 우리는 다시 듣고, 그 듣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이미 지지받아 왔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때 “Namo Amida Butsu”는 교리적 표어가 아니라 단순한 “고맙습니다”의 말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 관점은 감사를 단순한 미덕이나 예절로 보지 않는다. 감사는 수행의 마지막 장식이 아니라, 수행이 어디에 닿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징표다. 즉 수행이란 더 높은 경지에 오르는 일이기보다, 내 삶이 혼자 성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다. 그래서 이 글의 감사는 낙관적 감상이 아니라 존재론적 인식에 가깝다. 가족, 사찰, 스승, 공동체, 언어, 교육, 시간 같은 수많은 조건들이 나를 떠받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자각할 때 감사가 생긴다.
이 점에서 이 글은 현대인에게 수행을 새롭게 설명한다. 수행은 “완벽해지기”가 아니라, 자신이 이미 도움 속에 있었음을 깨닫는 데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경쟁과 자기 입증의 언어에 익숙한 현대적 삶과는 매우 다른 불교적 감각을 보여준다.
◇ 나이칸, 관계를 통해 자신을 보는 수행
Naikan and Relational Self-Reflection
이 호에 실린 Naikan 리트릿 소개는 짧지만, 정토진종적 자기 성찰의 구조를 매우 선명하게 보여준다. Naikan은 문자 그대로 “안으로 들여다봄”을 뜻하지만, 그 내면 성찰은 고립된 자아를 응시하는 방식이 아니다. 오히려 세 가지 관계적 질문, 곧 “나는 무엇을 받았는가”, “나는 무엇을 주었는가”, “나는 어떤 어려움과 문제를 남에게 주었는가”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이 세 질문의 의미는 중요하다. 첫 번째 질문은 내가 얼마나 많이 받으며 살아왔는지를 보게 하고, 두 번째는 내가 실제로 무엇을 돌려주었는지를 묻는다. 세 번째는 특히 불편한 질문인데, 자기 이미지나 자기 정당화 대신 내가 타인에게 끼친 부담과 상처를 보게 만든다. 이렇게 보면 Naikan은 단순한 힐링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 속의 나를 직면하게 하는 불교적 훈련이다.
기사는 또한 이 수행이 “자신의 불완전함을 돌아보며 감사의 삶을 살고자 하는” 정토진종의 신조와 맞닿아 있다고 설명한다. 개인의 조용한 공간에서, 침묵과 지지를 바탕으로, 인간은 자신의 한계를 자각하면서도 동시에 “결코 버려지지 않는” 자비의 빛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서술한다. 그 결과로 열리는 삶은 겸허, 감사, 자유의 삶이다. 이 짧은 안내문만 보아도, Naikan은 자기개선 기술이라기보다 받은 것과 끼친 것을 함께 성찰하게 하는 관계 중심 수행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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