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어떻게 노화를 늦추는가
로버트 P. 프리들랜드 지음 | 노태복 옮김 | 현대지성 刊 | 2026년 3월
노화가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여겨지지만, 그 속도를 바꾸는 열쇠가 뇌의 회복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인지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예비역량이라는 네 가지 힘이 쌓일수록 몸과 마음 모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뇌 역시 신체 기관들과 상호작용하며, 사회적 환경 속에서 함께 건강해진다는 점을 밝힌다. 이에 따라 운동, 수면, 식습관, 약물 관리 같은 기본적인 생활 습관은 물론, 체스와 음악 같은 학습, 미디어 사용 조절, 반려동물과의 교감, 활발한 사회적 관계 유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나이가 들어도 삶의 기능과 활력을 유지하는 '건강한 노화'의 구체적 전략을 보여준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지음 | 주민아 옮김 | 판미동 刊 | 2016년 7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짐 도티는 동네 마술가게에서 만난 루스에게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며, 이를 바탕으로 신경외과 의사이자 기업가로 성장했다. 그러나 욕망에 사로잡혀 살다 큰 위기를 겪으면서, 뇌의 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연민과 공감이라는 마음의 힘이 더해질 때 비로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는 이 깨달음을 바탕으로, 타인과의 연결과 치유가 진정한 삶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실화, 신경과학적 설명, 실제 적용 가능한 조언들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며 이러한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웬디 그롤닉, 벤저민 헤디, 프랭크 워렐 지음 |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刊 | 2026년 4월
우리는 왜 늘 결심만 하고 끝까지 해내지 못할까? 이 오래된 질문에 대해 답이 의지력이 아니라 동기부여의 작동 원리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흔히 효과적이라고 믿어온 보상, 경쟁, 능력 칭찬, 시각화 등 많은 방법들이 실제로는 내적 동기를 약화시켜 실패 앞에서 쉽게 포기하게 만든다는 점을 열 가지 동기 신화의 비판을 통해 짚어낸다. 특히 ‘동기 흐름도’는 현재 자신의 문제점이 에너지, 자신감, 자율성 중 어디에 있는지 점검할 수 있게 해주어, 자기계발, 공부법, 습관 만들기, 육아, 팀 관리 등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동기부여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다.
자살의 신경과학
케이스 판 헤이링언 지음 | 정태연, 장민희 옮김 | 에코리브르 刊 | 2026년 1월
자살 행동을 취약한 개인과 그를 둘러싼 스트레스 환경이 맞닿을 때 발생하는 비극으로 설명하며, 그 신경과학적 기반을 세밀하게 추적한다. 분자, 인지, 뇌 회로, 발달 연구를 차례로 살피고, 세로토닌과 같은 생물학적 요인에서 정보 처리 방식, 생애 초기 역경이 뇌에 남기는 흔적까지 자살 위험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입체적으로 보여 준다. 특히 예측 부호화라는 최신 뇌 기능 모델을 바탕으로, 일부 개인이 왜곡된 신념과 극심한 고통 속에서 자살 생각에 빠지게 되는지 탐구하며, 자살 위험 예측이 여전히 어려운 이유도 솔직하게 다룬다. 자살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는 문제의식 아래, 신경과학이 앞으로 예방과 치료에서 어떤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을지 제안한다.
긍정 미디어 심리학 입문
아써 A. 레이니, 소피 H. 재니키-보울스, 메리 베쓰 올리버, 캐써린 R. 데일 지음 | 배현석 옮김 | 한울아카데미 刊 | 2026년 2월
사람들은 왜 슬픈 영화를 보고 눈물까지 흘리고 나서도, 그 경험을 기쁘게 기억하는 걸까? 이 물음에서 출발해, 미디어가 우리 삶에 의미를 더하고, 또 우리를 넘어서 서로 연결하는 힘까지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심리학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영화, 뉴스, 소셜 미디어, 디지털 게임, 가상현실 등 다양한 미디어를 폭넓게 다루며, 오락이나 경외감, 고양감 등 긍정적인 감정이 어떻게 행복감, 연민, 친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소셜 미디어 역시 활용 방식에 따라 사회적 지지를 얻고 외로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교육적 오락물과 기능성 게임이 인지 발달과 사회적 포용에 미치는 영향도 꼼꼼히 살핀다. 마음챙김과 전략적 활용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도 미디어가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고 의미 있게 만드는 소중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
마음 회복 연습
곽현정 지음 | 이음과펼침 刊 | 2026년 2월
집중력 저하, 끝없는 비교, 쉬어도 누적되는 피로 등 오늘날 소진은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니라 이미 지친 마음의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동양 고전인 『대학』의 통찰을 현대 심리학에 접목해 ‘바른 마음’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상태가 아니라, 한 번 무너져도 다시 회복하고 기능할 수 있는 유연한 마음으로 새롭게 정의한다. 앞부분에서는 자기평가, 감정 억압, 충동, 자기비난이 어떻게 악순환을 만드는지 다루고, 뒷부분에서는 감각 회복, 신뢰 회복, 심리적 유연성과 삶의 의미를 통해 그 고리를 끊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 더 강해지라고 등 떠미는 대신 이미 지친 마음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에서 진짜 회복이 시작된다고 강조하며, 불안과 번아웃에 힘겨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양자역학으로 분석하는 마음의 세계
김기식 지음 | 좋은땅 刊 | 2026년 2월
음을 단순한 감정의 차원에서 벗어나,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복합적 체계로 바라본다. 저자는 종교·심리·철학·과학의 관점을 한데 모아 마음의 구조를 설명한다. 특히 무의식은 파동에, 의식은 입자에 비유하며, 양자역학의 중첩, 이중성, 관찰자 효과를 활용해 마음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관찰과 인식에 따라 달라지는 과정임을 강조한다. 또한 불교의 오온 개념을 바탕으로 인식과 감정, 분별과 행동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고, 탐욕·분노·어리석음이 마음의 병으로 발전하는 경로 역시 분석한다. 이 책은 과학 이론을 단순히 빌려 마음을 신비롭게 포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되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고통의 근원을 이해하며 알아차림을 통해 치유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끈다.
10대부터 마음을 지키는 연습
다니모토 에미 지음 | 송지현 옮김 | 또다른우주 刊 | 2026년 3월
부모와의 갈등, 성적 경쟁, SNS 관계 등 10대가 매일 마주하는 현실적 문제에서 상처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제시한다. 고민과 불안을 제거해야 할 결함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호로 바라보며, 남의 시선에 맞추어 자신을 몰아세우기보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진정한 자신감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과의 갈등은 결국 '경계선'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불편한 사람과는 적절한 거리를 두는 방법,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속내를 털어놓는 법,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해치는 상대에게는 차단과 신고 같은 구체적인 대응법까지 안내한다. 이처럼 막연한 위로 대신 10대가 자기 자신과 잘 지내고, 다른 사람과도 건강한 거리를 유지하며 위태로운 청소년기를 견뎌낼 수 있는 실질적인 마음 관리법을 담고 있다.
아트만 프로젝트
켄 윌버 지음 | 김철수 옮김 | 정신세계사 刊 | 2026년 3월
인간이 유아기의 미분화된 상태에서 자아를 형성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가능성이 통합된 참된 자기, 즉 아트만을 향해 나아가는 의식의 전 과정을 하나의 지도로 제시한다. 우리가 겪는 정체성의 변화와 삶의 혼란을 단순한 우연이나 흔들림이 아니라, 본질로 돌아가려는 ‘아트만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로 해석하며, 독자 스스로 현재 자신의 의식이 어느 단계에 머물러 있는지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동양과 서양, 심리학과 영성, 발달과 깨달음이라는 다양한 논의를 하나의 통합된 틀로 엮어내며, 대다수 사람들은 성인기의 자아에 머무르는 반면, 일부는 더 높은 통합과 확장의 단계로 나아간다고 설명한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인간 의식이 어떻게 성장하고 깨달음에 이르는지를 체계적으로 추적한다.
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
호진 지음 | 불광출판사 刊| 2026년 4월
불교 경전이 ‘붓다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모아 정리했다’는 익숙한 설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는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초기불교 성전의 성립 연구』는 제1·2·3차 결집과 경·율·논 삼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본격적으로 다루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통설에 여러 모순과 차이가 숨어 있음을 밝혀낸다. 다양한 부파의 율장, 경장, 논서, 역사서를 폭넓게 비교해보며, 무엇이 역사적 사실이고 무엇이 후대의 해석인지 꼼꼼하게 짚어낸다. 단순한 소개 수준이 아니라 원자료를 직접 대조하고 검증하는 본격적인 연구다. 불교 문헌학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면서, 경전의 기원에 대해 다시 한번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일찍이 초기불교를 전공한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학승으로 불리는 저자 호진 스님의 저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생각이 쉬는 사이
혜민 지음 | 불광출판사 刊 | 2026년 4월
퇴근길에 나눈 한마디, 스쳐 지나간 표정, 이미 끝난 일의 여운처럼 우리를 지치게 하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라, 그 위에 덧씌워진 ‘내 해석’일 수 있음을 짚어준다. 불안과 번뇌를 없애려 애쓰기보다는, 생각과 감정을 곧바로 사실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동 반응을 조용히 알아차리는 데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생각을 붙잡아 바꾸려 하기보다는 한 걸음 물러나 지켜보는 연습을 통해, 감정은 스쳐가는 마음의 날씨이고 생각은 잠깐 머무는 구름에 불과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이끈다. 더 강해지거나 더 괜찮아지라고 재촉하기보다 이미 내 안에 존재하는 고요함과 온전함을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니까야로 읽는 대승기신론
이중표 옮김 | 불광출판사 刊 | 2026년 4월
오랫동안 난해한 고전으로 여겨진『대승기신론』을 초월적인 실체의 철학이 아니라, 중생의 마음이 미혹에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설명하는 수행서로 새롭게 읽어낸다. 초기불교의 연기법과 수행론을 토대로, 진여와 생멸, 생사와 열반이 서로 단절된 두 세계가 아니라 하나의 마음이 두 측면으로 펼쳐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일반시스템이론을 접목해 인간의 마음과 삶을 하나의 생명 시스템으로 해석하면서, 괴로움이 마음의 왜곡에서 비롯되고 수행은 그 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임을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런 방식으로 『대승기신론』은 더 이상 추상적인 형이상학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구조와 괴로움의 뿌리, 그리고 치유와 변화의 길을 밝혀주는 살아 있는 텍스트로 다가온다.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지두 크리슈나무르티 지음 | 안진환 옮김 | 서진 기획 | 스노우폭스북스 刊 | 2026년 4월
공포, 쾌락, 슬픔, 관계, 사랑, 죽음, 명상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지만 쉽게 깊이 들여다보지 못했던 삶의 본질적인 문제들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두려움이란 과거의 기억과 미래에 대한 기대에서 비롯되며, 관계가 무너지는 이유도 상대 그 자체라기보다는 내가 상대에게 씌운 이미지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우리가 끊임없이 집착하는 신념, 전통, 비교, 이상 같은 것들이 오히려 자유를 방해한다고 말한다. 판단이나 해석을 배제한 채, 오로지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결국 ‘나는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권위에 의존하는 습관을 내려놓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마주할 때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타인과 일을 한다는 것
우다가와 토모카즈 지음 | 김정환 옮김 | 센시오 刊 | 2026년 3월
d; 책에서는 '좋은 협업은 서로를 잘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익숙한 믿음에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애초에 서로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라는 불편한 진실에서 출발한다. 조직 내 갈등을 감정의 문제로 보지 않고, 서로 다른 입장과 해석이 부딪히는 구조적인 문제로 바라본다. 그리고 이런 간극은 결국 대화를 통해서만 좁혀질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현장에서 자주 보는 회의 때의 충돌, 부서 간 대립, 리더와 팀원 사이의 오해와 엇갈림 등을 ‘준비-관찰-해석-개입’이라는 프레임으로 설명한다. 추상적인 이상론이 아니라 조직의 현실을 정면에서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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