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자 짐 터커가 찾아 나선 ‘윤회의 과학’ | 전생은 있는가

양자물리학과 윤회


◦ 션 라이언스의 『Return to Life』 리뷰
터커 박사는 그의 최신 저서 『Return to Life』에서 자신이 연구하는 매력적인 미국 사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양자역학에서의 발견, 자연의 가장 작은 입자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또 그것이 환생의 존재에게 어떻게 실마리를 주는지에 대한 환각의 과학 등등을 근거 자료로 제시한다.

터커 박사는 “양자물리학은 우리의 물리적 세계가 우리의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나타낸다. (…) 그것은 나뿐만 아니라 많은 물리학자들에 의해서도 유지된 견해 이다. (…) 우리가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은 논쟁
그의 연구는 과학계에서 치열한 논쟁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에 별세한 이안 스티븐슨이 전 세계적으로 축적한 사례를 토대로 한 터커의 연구는 지금까 지는 작은 영향을 미쳤을 뿐이었다.

터프츠대학교의 재생 및 발달생물학센터 책임자인 마이클 레빈은 터커의 첫 번째 저서 『일류 연구』 서평을 썼는데, 레빈은 현재의 과학 연구 모델이 터커의 발견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한 크기의 구멍이 있는 그물을 가지고 물고기를 잡을 때, 그 구멍보다 작은 물고기는 절대 잡을 수 없다”고 한다. “당신이 찾는 것은 당신이 그것을 찾는 방법에 의해 제한된다. 현재의 방법과 개념은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할 방법이 없다.”

터커 박사의 생각은, 한 사람의 의식 또는 적어도 추억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것은 수수께끼지만, 무엇보다도 양자물리학의 기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 후 과학자들은 전자와 양성자와 같은 물질이 관찰되었을 때만 사건을 일으킨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간단한 사례 : 두 개의 슬릿이 있는 화면이 빛을 받아 그것을 통해 빛을 발한다. 스크린 뒤에 빛을 기록하는 사진용 판을 놓는다. 빛이 지나갈 때 빛이 관찰되지 않으 면 플레이트는 두 슬릿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빛이 관찰되면 어떻게 되 는가? 플레이트는 입자가 슬릿 중 하나를 통과하는 것을 보여준다. 유일한 차이점은 빛의 행동이 바뀌고 관찰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게 무슨 뜻인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다. 그러나 터커 박사는 양자물리학의 아버지인 막스 플랑크와 마찬가지로 물리적 세계가 의식에 비추어 영향을 받고 심지어 비물리적인 것으로부터 파생되었음을 발견했다고 믿는다.

그것이 사실이라면 의식은 3파운드의 뇌가 존재할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의식이 그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

“어떤 면에서는 의식이 새로운 삶에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터커는 말한다.

컬럼비아대학교의 과학 및 종교연구센터 소장인 로버트 폴락은 과학자들은 관찰이 물리적 세계에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숙고해왔지만 그것에 관한 가 설은 반드시 과학적이지는 않다고 말한다.

폴락은 말한다. “아이디어의 명료성과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물리학자의 논쟁은 내 마음에 있지만 과학적 논쟁은 아니다. 나는 이 작은 입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나서 의식에 대한 추론을 한 이후로 플랑크와 다른 사람들이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다. 나는 그들이 옳았다는 것을 희망한다. 그러나 그 생각을 반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터커는 자신의 가설은 단순한 희망적인 사고 이상에 근거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희망 이상이다. 이론에 대한 직접적이고 긍정적인 증거는 가치가 있다.”

◦ 데이비드 이안 밀러의 『Life Before Life』에 대한 터커 인터뷰
우리는 죽음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를 알아내기 위 해 연구하는 이는 짐 터커 박사이다.

터커는 버지니아대학교의 지각 연구 디비전에서 일하며 대학의 ‘아동 및 가정 정 신의학 클리닉’의 의료국장이다. 그는 사후 경험, 유령 및 환생과 같은 초자연 현상 을 과학적으로 연구한다.

그의 저서 『삶의 전생 : 어린이의 이전 기억에 대한 과학적 조사(Life Before Life: A Scientific Investigation of Children’s Memories of Previous Lives)』(St. Martin Press, 2005)는 전생의 경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아동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45년 전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아동들의 전생 기억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안 스티븐슨 박사의 연구를 계승한다.

과학자에게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역이지만, 터커는 매우 진지하다. 이 책은 하 버드대학교 생물학자인 마이클 레빈(Michael Levin)에 의해 『일류 연구』로 예고되었다. 북리스트(Booklist)는 이 책을 두고 “신비한 추측을 위한 강력한 근거”라고 적었다.

한 아동이 전생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후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가장 분명한 징후는 아이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할 때이다. “나는 예전에 어른이었으며, 이러저러한 일들을 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때로는 “내 마지막 삶에 서…”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가?
때때로 그렇다. 그들은 “아내가 마지막으로 있을 때”와 같은 말을 한다. 샬러츠빌 에 사는 아동이 엄마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내 마지막 인생에서 나는 큰 트럭을 운전했어요.” 그것을 완전히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당신도 직업상 이따금 그 런 말을 들을 것이다. 그 말이 유용하다면 구체적인 사항을 알려고 할 것이다.

사람들의 약 3분의 2는 자신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이야기할 것이다. 그들이 대개 말하는 것은 전생의 종말이 가까워짐에 따라 일어난 일들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자기들이 알고 있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

당신은 실제로 전생에 살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연구하는가?
우리는 이미 예전에 사망한 이들과 관련이 있는 행동이나 출생점이 있는지 살핀 다. 그 사람과 일치되어 보이는 것을 확인한 후 세부 사항을 입수해서 면밀하게 살핀다. 그리하여 모든 게 일치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당신은 회의적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을 것 같다. 전생에 대한 기억이 그저 환상이라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가?
진술이 검증되지 않은 경우라면, “큰 트럭을 운전하곤 했다”라고 말한 소년처럼 환상적일지도 모른다. 자녀가 적절한 이름과 다른 모든 것을 포함해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삶에 대해 지속적으로 진술한다면 모두 점검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우연의 일치는 없다. 환상이라며 비난할 근거도 없다.”

전생에 대한 아동의 생각이 누군가에 의해 이미 그 아동에게 제시된 게 아니라고 자신 할 수 있는가? 혹시 어른으로부터 듣고 말하는 것은 아닌가?
아동이 같은 마을에서 살다가 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럴 수 있으나, 예를 들어 200km나 떨어진 데서 살다가 죽은 평범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그런 가 능성은 훨씬 줄어든다.

조사 대상을 어떻게 찾는가?
미국 거주자는 부모가 직접 방문한다. 사람들은 그런 아동이 있으면 이안 스티븐 슨이나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진행하는 작업에 접촉하려고 전자우편을 보낸다. 다른 국가에 사는 이들은 온라인 강의를 듣고 그들의 정보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당신이 만난 가장 놀라운 사건은 무엇인가?
스티븐슨 박사가 쿰 쿰 베르마(Kum Kum Verma)라는 인도의 한 소녀를 만났다. 그 소 녀는 세 살 때부터 전생에 대해 말했다. 소녀는 자신이 40km 떨어진 큰 도시에서 살 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의 숙모가 소녀의 말을 메모했는데, 아들 이름, 망치를 들고 일한 것, 손자의 이름, 전생에 아버지가 살았던 마을, 집에 연못이 있다는 것 등이 적 혀 있었다. 대단히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것들을 이야기한 것이다.

당신은 세부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가?
소녀가 묘사한 도시에 살았던 누군가의 말은 소녀가 말한 것과 일치했다. 하지만 소녀의 아버지가 성공한 지주여서, 딸의 전생이 대장장이의 아내였다는 사실이 마뜩 찮아 공개하는 걸 꺼려한 경우였다.

전생을 기억하는 성인과 함께 일한 적이 있는가?
블루문이 떴을 때 우리에게 연락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내가 어렸을 때, 나는 이것을 기억했다.” 이런 기억은 아이가 예닐곱 살이 될 때까지 지속된다. 하지만 때 때로 그들은 이것을 기억하려 하므로, 우리는 “나는 이 기억을 어릴 때부터 갖고 있 었다”라고 말하는 성인들을 볼 수 있다.

당신은 책에서 양자물리학을 언급하는데 이것이 환생과 어떤 관련이 있는가?
나는 양자역학에서 말하는 물리적 우주가 그것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과 관련 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적어도 양자 수준에서, 전생은 우리의 관찰에 의존하는 것처럼 보인다. 양자물리학자들은 실제 물리적 실체보다는 사건이 잠재적인 것이라 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보일 때까지 다양한 잠재력이 존재한 다. 그다음에 우주는 어떤 잠재력이 실현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그래서 의식이 육체적인 두뇌의 부산물이 아니라 실제로 우주의 사물에 커다란 영 향을 주는 우주의 분리된 실재물이라는 것이다. 양적으로 어떻게 의식이 육체의 뇌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가능성에 열려 있다면, 의식이 우주의 분리된 실체라는 사실을 진정으로 고려한다면, 의식이 뇌의 부산물에 의존하지 않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의식은 뇌가 죽은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

과학 분야보다 과학 소설로 보는 연구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 않은가?
고도의 성취 지향적인 학업 성취도를 찾고 있다면 그러하나,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 는 코스가 아니다. 나는 꽤 회의적인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장 강한 사례 몇 가지를 살 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외면할 수 없다.

번역, 정리|YO크리에이티브

* 이 글은 짐 터커 박사의 저서 『Return to Life』, 『Life Before Life』에 대한 리뷰로 션 라이언스가 써서 버지니아대학교 매거진에 실린 것과 데이비드 이안 밀러가 터커를 인터뷰해서 SF Gate에 소개한 것이다. (편집자주)


션 라이언스
작가 겸 에디터이다. 버지니아대학교 다덴 경영대학원에서 강의한다.

데이비드 이안 밀러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작가이며 편집자이다. 그는 케이블 텔레비전의 임원으로도 일했으며 다양한 글쓰기를 한다. 그의 글쓰기에는 Salon.com, Wired News 및 The New York Observer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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