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을 놀이로 풀다…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4월 2일 코엑스서 개막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K-불교 문화’의 정수(精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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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공식 포스터 |
‘힙(Hip)’한 문화의 아이콘, 불교박람회
전통은 시대에 따라 그 얼굴을 바꾼다. 한때 엄숙함과 정적인 수행의 상징이었던 불교가 이제는 가장 젊고 역동적인 ‘힙(Hip)’한 문화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변화의 정점에 서 있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 2026)’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B홀에서 그 막을 올린다.
"불교는 놀이다"…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테마
-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현대적 재해석, 모든 세대 사로잡을 축제의 장
이번 박람회는 “당신이 좋아하는 O놀이”라는 독특한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불교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마음의 놀이터’이자 ‘문화적 유희’로 재정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 속의 “색즉시O O즉시색”이라는 문구는 반야심경의 핵심 구절인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示空 空卽示色)’을 변주한 것으로, 비어있는 'O'의 자리에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의미를 채워넣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굿즈부터 행운의 전당까지… 오감으로 즐기는 불교박람회
이번 박람회는 불교를 ‘보는 전시’에만 머물지 않게 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불교문화산업전, 붓다아트페어(BAF), 해외 불교국가 국제초청전, 크리에이터 굿즈전 등 430여 개 부스가 마련돼 전통 공예와 문화상품, 불교미술, 창작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 산업과 예술을 함께 엮어 불교문화를 보다 다채롭게 소개하는 구성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현대불교 보도에 따르면 올해 박람회는 ‘공’을 직접 뽑고, 메시지를 확인하고, 현장에서 체험으로 이어가는 방식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그중에서도 ‘행운의 전당’은 스님은 물론 연예·체육계 인사, 인플루언서 등이 ‘행운 전달자’로 참여해 행운의 메시지와 사인이 담긴 콘텐츠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전시 관람에 뜻밖의 재미와 현장성을 더해줄 요소로 기대를 모은다.
연계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담마토크, 야단법석, 릴랙스위크, 국제선명상대회, 미디어아트가 함께 운영되는 것으로 안내돼 있다. 관람객은 전시를 둘러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야기를 듣고, 명상과 휴식을 체험하고,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현장등록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사전등록 시 무료·우선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2026년 새봄을 알리는 이번 박람회 개최는 젊은 불자들이 불교를 조금 더 가깝고, 조금 더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행사 정보
일정: 2026. 4. 2.(목) ~ 4. 5.(일) / 4일간
장소: 서울 강남 코엑스(COEX) 1층 전시실 B홀
주최: 대한불교조계종
주관: 불교신문
문의: 02-2231-2013
홈페이지: https://bexp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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